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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곤지암 심야 12시부터 탔습니다.
슬라이딩 턴 연습하느라 주로 가장자리로만 다닙니다.
도통 제대로 타고 있는것 같지가 않아서...
어제는 기본기부터 다시 해볼까 하고 너비스턴도 해보고 상체/하체 로테이션 생각하며 1런 내려왔습니다.
2번째 런은 게일슬롭이 눈상태가 많이 안좋아 제타로 내려왔습니다.
역시나 가장자리 찾아서 내려왔는데,,,베이스 거의다 와서 뒤에서 받친거 같은데, 기억이 전혀 없네요 ㅠ
부딪친 순간부터 상황정리를 어떻게 하고,,또 어떻게 내려왔는지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거의 베이스 부분이라 밑에서 라인 정리하는 패트롤도 보일정도였고 도대체 어떻게 누가와서 들이박았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어찌해서 보드타고 다시 내려와 펜스앞에 데크깔고 한참을 앉아있었던거 같습니다. 아마도 속이 울렁거려 그냥 가만히 눈감고 앉아있었던거 같아요.
그러다 장비추스리고 주차장 차에 와서 또 한참을 멍하니 앉아있었던거 같습니다.
그후 2시쯤 그대로 접고 집까지 운전한 기억은 있는데 운전내내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졸음같기도 하고 멍한 상태로 1시간 넘게 운전을 하다보니..
오늘은 어지러움증도 대부분 가라앉고 미세하게 목이 뻐근하다정도만 느껴집니다.
평상시 무릅, 상체 보호대 전부 하고 타는 습관인지라 큰부상 없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근데,,아무리 생각해도 롱턴을 하면서 사활강 한것도 아니고 가장자리에서 슬턴연습한다고 내려오는데 뒤에서 와서 박는다는게 참..
아무튼 상대방 분이나 저나 큰 부상없다는거에 위로를 삼아야 겠어요.
오늘 아침 헬멧을 보니 오른쪽 뒷부분에 뭘로 찍힌듯한 패인 부분이 보이네요. 깨진건 아니라서..도대체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더 궁금해지네요.
다들 보호장비 잘 갖추고 즐겁게 타시길 바랍니다..
크게 안다치셔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