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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밤
친한언니와 커피집을 갔었더랬죠...
커피를 먹고 나오는데 바닦에
웬 지갑이... 딱!!
내용물을 보니 돈몇만원과 카드와 신분증이 딱!!!
순간 돈 몇만원으로 치맥을 먹을까 하는
악마의 속삭임을 들었습니다. ㅠㅠ
"에이미야 니가좋아하는 치맥 처묵처묵하자~~ 뿌잉뿌잉"
착한 에이미는 그런 요자가 아니기에 마음을 고쳐 먹었어요!!!
지갑을 뒤져보니 신분증이 있는데....
"나이가 음~~~~~~~~~~젊어~~~~~"
"사진이 음~~~~~~~~~~이뿨~~~~~ 숙녀네~~~~"
지갑에 연락처는 없지만...
이쁘니 숙녀지갑을...안찾아 줄 수 없겠더라구요.
신분증 사진이 너무 빵끗 웃고있어서.. ^^
커피숍에 습득물을 가져다주면
보관만하고 찾아주지는 않는데요.
커피숍에 씨씨티비가 있건 말건 저는 당당히
지갑을 들고 나왔씁니다!!! ㅎㅎㅎㅎ
가까운 동네 지구대에 지갑을 전해드리고 나왔어요...
경찰아져씨께서 지갑에 금액과 등등등 내용물을 꼼꼼히 확인 하시더라구요 ㅋ
아... 저돈으로 치맥먹고 갔다줬음 클났겠구나 했어요 ㅋ ㅋ
나갈때 경찰아져씨가 한말씀 하시더라구요..
"아가씨 아무리 좋은일이라고해도 지구대앞에 불법주차하면 안됩니다. "
"아네.. ㅋ ㅋ ㅋ ㅋ ^^"
집에 돌아오는 길이 너무 뿌듯하더라구요,..
그리고 1시간이 지났을까...
88년 빵끗웃는 꽃소녀에게 연락왔어요...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ㅋ ㅋ
역시 어디서 줍던지 습득물을 지구대가 가장 빨리 찾아주는 것 같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