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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보드 용품중에서 돈주고 사기에는 왠지 돈이 아까운 것 중에서도 왁싱다이가 제일 선듯 손이 안가는 물건인듯 싶습니다.
없으면 불편하고, 막상 있으면 평소 보관하기에 불편한 물건도 왁싱다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돈도 안들이고 보관도 편리한 왁싱다이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 준비물 : 오렌지박스 2세트, 커터칼, 청테이프, 가위, 30cm자, 줄자, 연필, 글루건 또는 우드락접착제
박스의 길이는 3개의 길이 합이 자신의 데크 길이가 넘어야 하므로, 박스의 길이가 개당 55cm 이상이면 165cm 가 나옵니다.
그리고 박스의 본체와 뚜껑을 한 세트로 가져오고 다른 과일 박스 중 폭이 좁아서 다른 박스에 들어가는 것으로 골라오면 됩니다.
오렌지 박스와 뚜껑 + 다른 오렌지 박스인데 약간 더 작아서 기존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크기를 구해온 사진입니다.
구해온 박스들을 펼쳐 놓고 이놈들을 어떻게 처치해야 잘했다고 소문이 날지 고민하는 단계의 사진입니다.
박스의 길이는 개당 60cm 이므로 180cm 데크까지 수용이 가능하겠군요.
폭 또한 40cm이므로 데크의 노즈나 테일이 들어가기에 부족함이 없네요.
박스들을 겹쳐보니 역시나 맨 위의 다른 박스 하나는 폭은 맞는데 길이가 길어서 들어가지 않습니다.
길이가 맞지 않는 박스는 칼로 절단하여 글로건 또는 우드락 본드로 접착하여 들어가는 사이즈로 변경해 줍니다.
우드락 본드로 붙인 경우 마를 때까지 테이프랑 무거운 책으로 눌러서 밀착된 상태로 마르게 둡니다.
데크 연결부위는 나중에 접었을 때 연결방식을 고려하고, 폈을 때 데크가 올라 갈 높이를 고려하여...
절단하고 접어서 청 테이프로 이어 붙입니다.
청 테이프를 사용하는 이유는 접착력에도 이유가 있지만 나중에 데크를 올렸을 때 미끄럽지 않습니다.
청테이프는 안팎으로 뒤집어가며 접착부위를 모두 붙여야 합니다.
박스의 종이끼리 닿는 접착부분은 글루건으로 붙여주고 그 위에 테이프도 작업해 주시면 좋습니다.
박스의 연결되는 칸막이를 낮출 때 남는 부분을 잘라내지 말고 접어서 두껍게 만들어주세요.
나중에 엣지 튜닝이나 왁싱하기 위해 데크를 올렸을 때 튼튼한 지지대 역할을 해줍니다.
연결부위를 1차로 접착하면 보강 접착하기 전에 연결부위를 접어보고 걸리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 후 보강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뜯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접을 때 박스끼리 닿는 부분은 모서리를 둥글게 잘라줍니다.
사진은 1단계로 먼저 박스 2개를 이어 붙인 모습니다.
마지막 박스를 이어 붙이기 위한 상태입니다.
박스 3개가 이어 붙어졌습니다.이어 붙일때 다른 박스에 들어가는 공간을 고려하여 위치를 잘 잡아야 합니다.
완성된 다이에 데크를 올려본 모습입니다.
실제 왁싱할때에는 왁스가 새지 않도록 박스에 원래부터 있었던 구멍을 신문지나 테이프로 막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왁싱이 끝나면 왁싱다이에는 왁싱키트를 정리하여 넣어둡니다.
사진을 보시면 7천원짜리 다리미를 전자온도계로 온도측정하면서 사용하고...
엣지 튜닝도구도 그닥 비싼 전용 공구를 쓰지 않고 이것저것 갖다쓰는 것들이라 민망하지만 용기내어 올립니다. ^^
왁싱이나 엣징이 끝난 다음 다이와 도구를 정리하기 위한 단계입니다.
왁싱키트를 보관한 상태에서 오른쪽 맨 끝단을 접은 모습입니다.
왼쪽 부분을 올려서 닫은 모습입니다.
왁싱후 다이를 보관하는 공간이나 왁싱다이의 휴대성, 공간활용성을 고려하여,
가능한 심플하면서 원리에 충실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기능만 생각했지 이쁘게 하는건 귀차니즘때문에 하질 않았으나...
개인의 기호에 따라 포장지나 시트지로 깔끔하게 장식해 줘도 좋을 것 같네요.
계정에 오류가 있어서 다시 계정을 만드는 바람에 포인트를 모으는 중이네요.
아이디어가 유익하다 싶으시면, 그냥 지나가지 마시고 많은 추천 부탁드려요. ^^;;
누칼의 정성글은 항상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