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문제는 역시 줄설때 새치기죠. 주말에 사람이 많아지다 보면 원래 8줄인 리프트에 10~20명이 몰려서 병목현상이 생기는데 이때 치사하게 옆으로 끼어들어서 결국 줄하나 더만들어서 병목현상만 더 심하게 만드는 분....? 아니 넘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아저씨나 어린학생들이더군요. 그 뻔뻔함엔 정말 기가 찹니다. 제일 화나는 부분이면서 인생 그렇게 살지말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은 인간들입니다.
두번째는 줄설때 밟지좀 말아주세요. 스키어는 안계시겠지만 스키 들이밀지 마시구...저처럼 묶고 타는 사람들은 줄만서면 피곤합니다. 가뜩이나 줄 엉망인데 들이미는 스키어때문에 앞으로 가지도 못하합니다...줄설땐 자기 앞사람만 따라가는게 옳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병목현상일땐 한분씩 양보해가면서 가주시기 바랍니다.
세번째는 검표원과의 마찰입니다. 자신이 정당하면 당당하게 보여주고 통과하시지 왜 검표원 윽박지릅니까. 즐기려고 온 보드장인데 다른 사람들 짜증만 납니다. 오해가 생겼거나 권리가 침해당했다고 생각하시면 줄에서나 좀 비켜서 따져 주시죠. 자기 권리 챙기느라 뒷사람 권리는 안중에도 없습니까.
네번째는 동행과 함께 타기위해 한타임 기다리실땐 뒷사람에게 양보 해주시기 바랍니다. '겨우 한 두명 인데 뭐' 생각하시겠지만 4인 리프트에 한 두명이 비면 25~50%입니다. 10분 대시시간이 15분으로 늘어날지도 모릅니다.
다섯번째는 탑승시 아이들과 여성분들에대한 배려입니다. 일행분들이 같이 탈수 있도록 양보나 배려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우리나라 어머니들 죽어도 같이 타기 위해 아줌마 기질이 나옵니다만, 다 자식사랑이니깐 너무 기분나빠 하지 마시구 그전에 배려를 해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여섯째는 들고 타는 보더분들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들고타는것도 요령이고 안떨어 뜨릴라고 노력하는것 다 압니다. 메고 타면 아픈거 알고 내리다가 넘어져서 사고 나기 싫은것도 다 이해합니다. 리쉬코드 하고 싶어도 귀찮고 없는거 압니다. 안전바 내리다가 떨어뜨릴까바 안내리고 안올리는 것도 참을수 있습니다. 딱 한가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4인 좌석 가운데 앉으실때 옆에 앉은 묶고 타는 보더...제발 받침대에 보드좀 올려놓게 해주시죠. 안그래도 다리 아픈데 그 긴 보드로 옆사람 데크 누르면 행복합니까 ㅠ_ㅠ 10번 타면 2번은 이꼴 당합니다. 자기 바인딩 안전바에 걸친다고 끝 아닙니다. 보드 다리에 달랑달랑 매달고 3~5분 올라가면 인간적으로 화 안낼수가 없습니다.
일곱번째, 안전바 올리고 내리고 문제입니다만 얼마전 슬픈 사고로 인해 사람들 인식이 많이 바뀐거 같습니다. 항상 나오던 얘기니 넘어가겠습니다.
여덟번째는 담배 피우지 말아주십시요. 다 아시죠?
아홉번째는 묶고 타는 보더분들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묶고 타는 사람들 4이 앉으면...결코 편하진 않습니다. -,-;;; 바인딩 각도도 다 다른데다가 중간에 레귤러라도 껴있으면 엣지끼리 칼싸움 나기 마련이죠. 내릴때도 전쟁이구요..되도록이면 수평으로 세우고 앉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열번째는 내릴때 입니다. 내리는 자세는 다 아실테니 넘어가고 (가끔 팔벌리거나 옆에사람 밀치면서 반동으로 내리는 XX들이 있지만) 내리고 나서 빨리 비켜주시구요..(내리고 나서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히 하는지.....) 가급적이면 리프트 하차장 앞으로 지나실땐 멀리 지나가도록 합시다. 특히 성우 뉴알파 알파에서 심하죠.
글이 좀 과격했지만 이정도 배려만 서로서로 해준다면 기분좋은 리프트 탑승이 될거 같아서 감히 제안해 봅니다. 그럼 즐거운 리프팅--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