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년차 왕초보입니다....
저같은 분들 많으시겠죠 인터넷도 대중화되고
수많은 정보들이(스노우보드정보 포함)손쉽게 머리속에 들어올 수 있으니
자연히 스키장에 스키어 및 보더분들은 날로 늘어나는 추세..맞나요?ㅎㅎ
어쨋든 각설하고..
저도 실력은 쥐뿔도 없는 초보입니다..
하지만 지금 초보이기 때문에 직접몸으로 부딪히면서 겪은 저만희 노하우 및
깨달은 점 등을 초보동지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펜을 듭니다..
첫번째..
낙엽이고 스탠스고 뭐고 가장먼저 숙지할 것은 일단 슬로프위에 부득이하게 앉아야 할땐
데크를 거꾸로 뒤집어서 엣지가 눈속에 푹 박히도록 단단히 눕혀둔다..
첫 스키장가서 보드탈때 뭣도 모르고 바인딩 채워볼라고 데크를 슬로프에 내려놨는데
어라 이놈이 사람도 안탔는데 지 혼자 내려가네요
다행이 내려가다가 슬롶하단이라 속도가 줄어서 멈추긴 했지만
만약 그 데크가 사람이라도 쳤다면..
그 일 이후로 항상 데크를 뒤집어서
엣지가 눈속에 박히도록 한번 팍 쳐줍니다..
절대로 빠지지 않도록요
둘째 휴식은 무조건 슬로프 가장자리....최선의 대책은 쉬지 않는것..
물론 초보분들 슬롶 내랴오다가 다릭도 아프고 엉덩이도 아프고
그렇다고 무조건 내려갈 수 없으니
무조건 슬로프 가장자리에서...
가장자리로 이동할때는 정상쪽을 바라보며 신속하게...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유별나게 지지리 궁상떠는게 아니라
사고란 언제 일어날지 모릅니다
예전에 안전기사 사고사례보면서 느낀게
공사장서 인부들 사고나는것이
90%이상이 안전불감증에 의한 보호장구 미착용...
슬롶에서도 에이 뭐 알아서 피해가겠지 하고 슬롶중간에 앉아있거나
슬롶 중간에서 설렁설렁 걸어다니다가
1%의 확률로 사고가 안난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3번째 가장먼저 배울것은 낙법과 정지하는법
낙법은 두말할 필요 없죠
손목짚으며 넘어지는게 가장 안졿은거 같아요
저도 안좋은 버릇인데 이번 시즈엔 고치려고 노력중입니다
옥션에서 만원짜리 두꺼운 보호대 질렀는데
지대 불편하긴 하지만 시멘트 바닥에서 그냥 엉덩방아 찧어도 하나도 안아플정도로 두꺼워요
손목 안짚고 넘어져도 낙법만 잘 해준다면 나머진 보호대와 관성이 알아서 충격을 흡수하겠죠
그리고 정지하는 법
이제 곧 낙옆으로 슬슬 내려오다가 보통 좌우중심 안맞으면 그냥 직활강으로 바뀌면서
속도가 붙고...자연스레 속도가 빨라지니 무서운나머지 그냥 넘어지다가
엉덩방아 찧으면 다행이지만 넘어지면서 손목을 잘못짚거나
다른 앉아있는 사람을 충돌한다면
즐겁게 즐기자고 온 스키장이 지옥으로 변하지 않겠습니까??
가장먼저 힐사이드 슬립과 함께 병행되어야 할 교육이 정지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에 장애물을 발견하고 들입다 넘어지는것 보단 신속히 정지하는 것이 백번 낳으니깐요
저도 힐사이드슬립과 정지법을 배워서
낙옆으로 내려오며 잘 써먹었습니다...
한번더ㅗ 안넘어지고 잘 내려올 수 있다는거..
네번째...시선...
가고자 하는곳의 전방주시가 맞다고 배운거 같은데...
슬롶에 사람이 별로 없다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주말에 보세요
정말 동대문 저리가라죠??
이렇게 사람 많은데 낙옆으로 천천히 전방주시하면서 내려오다가
뜻하지 않는 갑작스런 추돌..준비되지 않은 추돌...
낙옆으로 내려오더라도...
아주 잠깐..찰나의 순간만이라도 지속적으로 고개를 뒤로 돌려 후방을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보딩의 지름길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앞의 장애물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ㅇ\뒤에서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직활강사람이나
고수분들을 발견하려면....
물론 그사람들이 다 부딪힌다는 보장이 없지만
그래도 알고 대비한 충돌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당하는 충돌은 다르지 않을까요??
쥐뿌도 모르는 보더가 주절주절 거렷습니다...
윗글에 틀린점 있ㅎ다고 생각하시면 거침없이 태클 걸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키장 두번 가보면서 나름대로 터특한 무사히 보딩하는 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