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온 영하 9도, 낮기온 영하 1도 바람은 좀 불었으며 낮에 두시간 정도 눈이 내렸습니다.

기온탓인지 연휴동안 시달린 탓인지 슬로프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군요. 눈이라기 보다는 얼음알갱이에

가까운 설질이며 그나마 영하의 날씨가 유지되어서 설탕은 면한 상태입니다.

레인보우 1,2,3는 시작지점부터 여기저기 빙판이 보였습니다. 2/3가 지난 지점부터 그나마 빙판이 없는

슬로프가 나타나지만 강설보다 강력한 얼음 알갱이로 덮여있습니다. 레인보우파라다이스는 빙판없이

그나마 깨끗한 상태입니다.

골드밸리는 빙판은 없지만 시작부에 걷혀진 본바닥이 드러난 구간이 넓게 있습니다. 그래도 미끄러질정도는

아닙니다. 골드환타스틱 역시 상태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내려오는 구간은 몇군데 아이스가 있습니다.

뉴골드는 오늘 상태가 않좋았습니다. 평소에 보기힘든 본바닥이 크게 드러 났습니다. 아마 기문설치하고

연습하던 사람과 그것을 보고 함께 타기 시작한 여러 사람들이 지나가며 눈이 쓸린 탓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상태가 많이 나빠졌습니다. 이제 용평에서 제설할 일은 없을 것이고 자연설과 날씨에 기대어

볼 수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