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날씨.
아침 광장 온도계 영하 8도. 11시경 합류한 분, 차 온도계가 1도 였다고.
맑은 하늘에 강한 바람. 오후 언제쯤 강풍을 이유로 레인보우 메인 폐쇄.
(요즘 평균 수면 시간이 4시간도 되지 않는지라, 날짜나 시간 감각 상실.)
*. 설질.
아침 레인.파라. 강설로 양호한 편. 그린은 강설보다 빙판에 가까운 상태.
2시경 레인.파라. 무너지고, 대신 그린이 말랑해 짐. 전해들은 골드 강설.
3시 이후 '실버.파라.마빡'은, 봄이 도래했음을 조용히 일깨워 주는 모습..
실버.파라.마빡 : 개인적으로 붙인 이름입니다. 실버 파라다이스 내려오다가
레인보우 파라다이스와 합류 지점 바로 직전 부분. 자체 경사와 방향때문에
햇빛 조사각이 아름답죠. 바로 "거스를수 없는 용평의 봄"이 들어오는 관문..
*. 인파.
곤돌라 대기 최대 7명, 대부분 빈깡통 상태. 그린 검표원 안쪽으로 두어줄.
아침 메인 광장 일대는 중국 관광객 전용의 '해방 특구' 형성.
*. 기타.
-. 3시경 곤돌라 타고 정상 부근 올라 가는데, 저 멀리 전차 군단(정설차)
이 줄지어 올라 오는 진풍경. 바인딩 묶고 있는데 무려 6대의 정설차들이
패트롤 스노우 모빌을 선두로, 줄지어서 레인보우로~. @.@
덕분에 비클 설면을 제대로 느꼈네요, 1대도 아니고 6대가 정설해 준. ㅋ
-. 오늘도 함께 해 준 상주분들 감사. 원주에서 오신 분 메일 주소 주세요~.
곤지암에서 방문한 G~ 님 반가요. 레인보우1 빙판에서 급제동하던 나에게
주차장에 차 가지러 가냐고 놀리던 s~ 님, 리프트에서 보니 그린 주차장을
향하던데.. 차 가지러 가신건가.. ㅋ
-. 주말 일기 예보는 비우호적인 고온. ㅠ.ㅠ 이번 시즌 설질 완승 휘팍이
무료 행사를 한다는데.. 넘어 가야 하나..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버스에서 제발, 신발 벗고 냄새 풍기는 천박한 장면 좀 사라졌으면...
-. 지난 날 용평을 누볐던,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하는 분들께 이 후기를 바칩니다.
후기랍시고 뒷북치는거.. 이젠 이상하지도 않다는..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