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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용평 내부에서 숙박을 했던지라 광장 온도계는 확인을 하지 못했으나 -10도
보다는 아래였을 듯, '코끝 찌릿~'은 없었으니 -15도 까지는 아닐테고. -13쯤?
뿌연 하늘에 강한 바람.
*. 설질.
전체적으로는 중중 에서 중하 정도. 그린은 '손님 맞이 제설' 시전한듯 우수.
레인.파라. 아침에는 좋았으나, 12시에 설탕화 시작. 2시 이후 얼음판 심함..
*. 인파.
평화가 돌아 왔습니다. 어제의 상황을 '엽기물 호러 영화' 라고 비유한다면,
오늘은 '결말이 뻔~히 보이는 한국형 스릴러 영화' 정도에요. ^^
*. 기타.
-. 시즌 두번째 숙박이었는데, 야간 설질이 오래 버티지 못하네요. 8시에 망함.
첫 숙박때는 주간 마감도 하기전에 술독에 빠져서 기절하고 마감. ;; 그 다음날
좀비 상태로 실버에 갔으니.. ㅠ.ㅠ
-. 그린에는 '전국 동호회 대회' 로 시끌벅적. 여러곳에서 원정 오신분 많네요.
외손주 봤을 연령에 막내딸 사진 시즌권 달고 있는 분도 있고(눈대중으로도
신장이 15cm 는 차이 날 듯), 에이리언 얼굴인데 프레데터 사진이 붙어 있는
시즌권을 달고 있는 분도 있고.. 나 닮은 실물에 김태희 사진도 굴러 다니고..
리프트 끊을 돈이 없으면 밥을 처 굶을 일이지, 그런 주제가 손에는 뚜껑 커피.
개 발에 편자, 모기 발에 워커. 쯧쯧~.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기온이 이렇게 낮은데 실망 또 실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