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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애교로 봐 줄수 있는 영하 17도. 햇빛은 따스하고 졸음이 솔솔.
하지만 미친 바람. ;; 눈가루 다 날리고, 환타 내려가다 멈추고.
그냥 사람이 바람 하나로 짜증~, 바람으로 만사가 귀찮은 느낌.
다른 곳은 눈이 온다는 정보도 있건만, 저녁까지 소식 없음.
*. 설질.
오전 그린, 약강설로 매우 우수. 3시반 이후도 별 이상 없어요.
12시쯤 넘어 간 골드는.. 환타 강설. 빙판없고 자갈도 없지만,
마지막 경사지 앞둔 곳부터 까칠~한 모래밭. 사막같은 느낌.
(바람때문에 '알갱이 급' 이상을 제외하곤 모두 날아 감).
밸리는 강설위에 눈가루 골고루 덮임, 딱히 트집잡을거 없음.
*. 인파.
'1월에 미리 경험하는 3월의 용평'. 검표를 비롯한 근무자들이
심심하다며 자꾸 말 걸고, 나한테 사탕 주며, 놀다 가라고.. ㅋ
*. 기타.
-. 핑크 하단 광장에 형성된 '가건물 촌'. 개장때부터 2개월 넘게
건축 과정을 지켜 봤는데, 통유리 제외한 자제는 대부분 목재..
전기톱에 드릴에.. 톱밥 많이 날리던데, 이 건조한 날씨에 행여
불씨라도 붙으면 미친 바람과 함께.. ;;
소방차가 호텔쪽에서 들어 올 수도 없고. 드.프.쪽에서 계단을
넘어 갈 수도 없고. 타워 프라자에서 빌라 주차장 뒤를 돌아서
컨테이너로 막은 곳을 사이사이로 뚫고? ;;
화재를 비롯한 안전 사고 대비 철저히 하기를~.
-. 15시쯤 밸리 하단 좁아지는 곳에서 스키어끼리 충돌 사고.
패트롤 도착하는거 보면서 자리를 떴는데, 이해가 안되는건
도대체 사람이 이렇게 없는데도 충돌이라는게 신기할 정도~.
좀 조심합시다..
-. 엊그제 십여명의 계절사원들 나간 뒤, 근무 위치가 조정 됨.
골드의 박성H 근무자. "골드 말뚝입니다 / 지난 주 노란 패딩
꽃보더한테 친절히 인사했다며 / 접니다, 제가.. / 알아~. ^^
/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신입 사원 안면 익히고, 기존 근무자 바뀐 위치 익숙해지면..
어느덧 시즌도 저물어 가겠구나~. ㅠ.ㅠ
아무튼, 보고 있나 너구리? 게시판에서 꽃보더 만들어 줬으니,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나 소고기 좋아 함. ;; ㅋ)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시즌초 가건물 백형들이 작업하는걸 봣는데요
이제 뭐가 들어선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