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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개장 29일차.)
*. 날씨.
아침에 영하 9도, 1시 반에 영상 9도. 어제는 +7/-7 이더니만.
구름없는 쨍쨍한 햇빛. 한낮에 혼자 가는 리프트, 졸기에 적당.
시원한 바람이 꾸준히 있어서 다행. ;;
*. 설질.
10시경 레드.파라. 날 박히는 약강설. 감자도 없고 빙판도 없고.
~13시 반 골드. 밸리 상단 강설 위에 고운 얼음 가루. 모굴 없는
상태로 시작해서 점차 벗겨져 감. 중단 이후로는 날이 잘 박히는
약강설의 부드러운 눈. 딱~ 내 취향.
2시까지 레드. 약강설로 좋은데, 모굴이 약간. 2번 타보고 버림.
뉴레드 표면에 힘없는 얼음 가루, 이용객 없어서인지 모굴 없음.
이후 그린은 누르는대로 자국 생기는 폭신한 상태. 깊은 곳에는
지이익~ 소음.
*. 인파.
10시에 레드 대기줄 10분. ;; 골드는 한낮까지 대기줄 없다시피.
오후 그린은 대기줄 자체는 그다지 없지만, 슬로프는 많이 혼잡.
사진은 3시반 그린 슬로프.
*. 기타.
-. 서울과 용평간 셔틀 버스가 대략 성수기 모양을 갖춰 갑니다.
4**1 과 6**0 등, 약간 노후된 버스는 새 차량으로 바뀌었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40인승은 추가된 것이 없으니, 이번 겨울에도
45인승에 짐짝 취급. ;; 새 버스 4중 브레이크 시스템 도입해서
한층 안전하다(제조사 주장)니, 위안 삼으시길~.
-. 내일 개방하는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관련해서, 정상쪽 기상
상황 알려 달라는 분들이 있는데..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
..) 어떤 날은 풍속이.. 2m/s.
..) 다른 날은 풍속이.. 2feet/sec 인지, 2cm/sec 인지.. ㅋ
-. 대개 리프트 오른쪽에 앉아 모르는 사람들한테 등 돌리는데,
승하차장 지붕에서 눈 녹은 물이 쏟아 짐. 골드도, 그린에서도.
물 맞으면 '다음에는 왼쪽' 하고 내려와서 또 습관대로 오른쪽.
무슨 기억력이 3분을 넘기지 못하나.. 하루 종일 물벼락. ㅠ.ㅠ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퇴근합니다. 내일은 새벽 버스로 오더라도, 낮에 빠져요. 선배 호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