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날씨..
연휴에 맞게 넘실대는 인파
오전엔 바람도 없어서 등에 땀이 흐를 정도...

과도한 슬러쉬나 아이스일꺼란 생각을 잊어버릴 정도로 충분히 즐길수 있는 설질였음..

단, 눈밑이 아이스인지..엣지 걸면 엣지에 아이스 훑는 느낌이 듬..
그만큼 눈의 두께가 많이 얇아진 느낌이지만 3월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이 정도도 훌륭하다고 생각함..

다녀본 슬로프는 제우스2, 아폴로1,3,4,6, 헤라3이며
우열을 가리자면
아폴로 4,3,1, 헤라3
이쪽은 겨울 시즌 못지 않은 설질
아폴로6은 감자밭 투성
제우스2는 마지막 내려올때 보니 슬러쉬에 모글에 인파에..갖출건 골고루 다 갖춘듯..

날씨가 오후 들면서 찬바람이..
이대로라면 며칠은 충분히 버텨줄듯..

오후엔 빅에어대회 보느라 제대로 타진 못했지만, 막보딩이니 유유자적하면 하루를 보내고 가네요..

낼은 빅에어대회 결승전이 있으니
간간히 눈요기하시길...
대회 진행자분 입담이 엄청 걸걸하셔서 보는동안 나름 잼있었네요.

그리고 오늘 안 사실..
킥하시는분들은 대체적으로 키가 작으시더라는..ㅎㅎ

그나저나,
셔틀버스 탈때부터 피자 들고 타시던 여성 두분..
출발 20분전에 탑승하시고선 차 출발하자마자 냄새 풍기면서 피자 드시는 심리 참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