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홈쇼핑에서 판매한 밤샘권은 다들 받으셨나요?

전 아직도 배송 중이라고 나오고 있는데  받았습니다. 받자마자 시즌권에 나오는 3곳을 검증해

볼까 하는 마음에 글 적어봅니다.

아마 직업이 벤치마크 관련이다 보니 이게 해보고 싶더군요. *^^*

첫날 양지파인리조트를 방문한 결과...

일단 셔틀은 불만족,... !!!! 상/하행 모두 엉망,

적어도 어디 정차하면 여기 어디라고 말이라도 해주면 좋을텐데. 그냥

강남/ 압구정/ 신촌 등 단답형으로 끝나더군요.  다음 어디이니 내릴 분들은 준비해달라고 말하면

좋을텐데요. 시간은 1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첫 날이라 그런지 상행버스 시간도 몰라서 고객만 추운데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아마도 시간이 흘러 자리잡히면 나아지겠죠.. 그나마 기사 아저씨 응대는 친절한 편이었네요.

두번째 슬로프.. 제가 간 심야는 2개의 슬로프만 열었습니다..

사람들은 적당히 많았구요. 제설,. 꾸준히 해주고 있더군요. 설질은 중간 정도 였고 괜찮았습니다.

초보자 슬로프 정도 열어서 심야에 온 초보자들을 그쪽으로 분산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초보자들이 타기에는 난이도가 있는 슬로프인데  양 끝쪽으로 보더와 스키어들이 무리지어(?)있는 모습이

연출되더군요.. 이건 슬로프가 전부 오픈되게 되면 괜찮아 질 듯 합니다.

세번째 서비스.

나름 꽤 오래 스키장을 다녀봤지만 양지 파인리조트 서비스는 下에 속하더군요.

새벽시간 일 경우 쉬는 장소 배려도 부족했고 스키장 처음 오는 분들을 대상으로 안내도 잘 마련되어 있지 않구요.

인테리어 구조도 상당히 어렵게 돼 있습니다.

타 스키장의 경우 외부에 안내데스크를 배치해 초보분들도 지나가면서 물을 수 있게 해놨는데

양지 파인리조트의 경우는 사무실 안에 있더군요. 들어가서 물어보는 분 얼마나 될라나요?

밖으로 나와주세요. 그게 손님을 맞는 예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직원/ 알바들의 업무는 중간 정도 입니다. 친절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만족스런 것도 아닙니다.

그냥 열심히 하는 구나 정도네요.

간식판매(?)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타 스키장의 편의점 대비  간이매점은 바가지라는 표현이 입밖에서 맴돌더군요. 물론 야간이니 비싼거 이해합니다.

성우가 너무 저렴한 편이라서 그런 영향이 있는 듯 합니다.

기타.

기본 장비관련해서 허접하더군요. 보드 정비는 2군데 였고 그나마 제대로 활용할 장비는 십자 드라이버 1개 뿐.

조금 더 보강했으면 합니다. 작으니 이해하라고 하시면 할 말 없지만요.(용평은 문제 생기면 벤찌나 기타 나사나 도구 빌려줍니다.)

원주 오크밸리 입니다.

첫번째 셔틀

영등포 출발 셔틀//

만족입니다. 정시 도착 /친절한 대응 완벽한 타이밍.. 빠른 속력(?)

원주까지 2시간 정도걸려 도착했습니다. 셔틀 운영에 있어 버스외부 전면상단에 오크밸리를 붙여놔서 안심하고 탈수 있었고

나중에 복귀하면서도 친절히 기사분들이 일러줘서 편했습니다.

두번째 오크밸리 슬로프와 서비스

슬로프는 정확히는 상/중/하 3개가 열렸구요. 특히나 부채꼴 배열로 초보자들과 고수분들이 만나기에도

적합했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낮에는 강습때문에 꽤나 혼잡했던 모양입니다. 오크밸리 특성상 야간 타시는 분들도

꽤 많구요. 남/여 비율 5:5 정도 됐고 남자분들이 열망하는 꽃보더들은 못봤습니다.. ㅠㅠ.. 별로 관심없어요.

하여간 여자분들도 꽤 옵니다. 특히 초보자/중급자 코스에 많이 계십니다. 상급자에서는 여자분 뵈기가 ㅠㅠ...

첫 날 3개코스 열었으니 12월 말 쯤 되면 정말 널널하게 탈수 있겠다 싶습니다.

설질은 중간정도 입니다. 특히 상급코스에는 아이스된 곳이 보이지 않게 많아 넘어지는 분 꽤 됩니다.

보호대 착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세번째 서비스

오크밸리 안에는 편의점이 있습니다. 물론 야외에 사발면(2500원) 파는 곳도 있구요. 먹을 것에 있어서 오크밸리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뭐 커피값도 그 정도면 납득이고 중급자 코스 상단에는 롯X리아도 있으니 버거 하나 먹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벤치 배치에 대한 불만입니다. 락커 앞에 두지말고 앞으로 배치했으면 좋겠습니다. 락커에서 꺼내야 하는데

아예 파김치가 되서 널부러져 있는 사람보고 나와달라 했더니 째려보고... 그럼 어떻게 락커 쓰라는 얘기인지요?

대명 비발디 파크처럼 락커 사이에는 의자두지말고 전면으로 빼줬으면 좋겠네요,.

참 출입구 쪽 의자도 안쪽으로 빼주시구요.

의자들 화장실 옆 편의점 공간으로 빼면 쉬면서 편의점에서 물건도 사먹을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공간활용이 너무 렌탈/락커 중심으로 모여있는 듯 싶습니다.

기타.

오크밸리 직원 친절도는 정말 좋은 편인데 반해 사람통제는 잘못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초보자 코스의 경우

상급자와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에서 사고나지 않게 잘 통제했으면 합니다. 마지막 시간쯤 되니 패트롤이 통제 하더군요.

보드/스키 장비 수리해서 한마디 지적하자면 원래 스키장이 자사 장비에 대한 수리해주는 게 원칙이지만 단순 고장에 대한

수리부품 판매나 렌탈 해줍니다.. 그거 어려운 거 아니잖아요. 바인더 하나정도, 나사 하나정도 주거나 빌려주는 건데

그거 못하니 '새거 사라 ', 방법 없으니 그만 타시라' 고 하면 정말 어이없는 겁니다.

 그럼 나머지 남은시간에 대한 리프트권 금액 돌려주면서 그러던가요.

ps.

용평은 뺐습니다. 올해 제일 먼저 간 곳이 용평인데 이번 밤샘시즌권에 그냥 겉저리로 넣은 듯 싶군요. 뭐 셔틀도 그렇고

시간도 주말 밖에 안되고 그것도 3시간 남짓이니 아예 보더들의 경우 안가느니 못한 듯 싶습니다.

뭐 오후권 겹쳐서 타는 것이라면 그나마 좀 이해가 갑니다. 그냥 밤샘으로 가는 것은 비추입니다.

아직 초기라서 그런지 제대로 준비안된 부분도 있겠지만 올해 시즌의 특성은 강습!!!! 이라 낮에는 제대로 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밤샘권이  경력자 분들에게는 이득이라 판단됩니다.

한줄 요약

CJ밤샘권의 진리는 오크밸리!!!

로 요약됩니다. ^^

ps2.

보드를 탄지 이제 10여년이 훌쩍 넘어갑니다. 제가 배울때는 제대로 가르쳐 주는 선생님이 없어서 지금도

엉망으로 배운 경험이 몸에 배어 버렸네요.

그러다보니 심야에 와서 강습하는 분들 보며 한숨 쉬어봅니다. 특히 밤의 경우 노면이 얼거나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어렵습니다. 초보들은 무서움이 있는지라 쉽게 잘 탈수도 없구요.

무조건 자기가 중급/상급 간다고 초보분들과 함께 상급/중급 데려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유아/초등학생 포함)

양 끝에서 쉬고 있으면 정말 정말 위험합니다. 중/상급 코스 양단은 그러라고 있는 곳 아닙니다..

오크밸리의 경우 초급코스 잘 되어 있으니 거기서 제대로 가르쳐 주시고 조금 익숙해지시면 따로따로 타시길 바랍니다.

중간중간 사고나는 경우 대다수가 대부분 초급자와 상급자가 얽혀서 사고나던데 서로 입장이 다르다 보니 네 잘못이다.. 고 싸우더군요..

직활강 문제도 한 몫하구요.

제일 중요한 건 안전하고 즐겁게 모두가 즐기는 것이지...!!! 나만 즐기면 된다 식의 사고는 타인에게 피해가

된다는 것 한번쯤 고려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