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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0번째
드디어 지산후기를 쓰게 되네요^^
지산개장소식을 듣고 새벽 3시까지 캠을 바라보다 잠이들었습니다.
추가제설을 할것인지 궁금해서 캠을 계속 바라보았지만 슬롭에 불빛만이 비치더군요.ㅎ
추가제설이 없는 설질이 안좋을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락카를 잡으로 오전에 지산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해 보니 개인락카 잡으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ㅡㅡ;;;
난민시설에 있는 느낌이 들더군요...ㅎ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타다왔습니다.
설질 : 기대이상의 설질을 보여주었습니다. 슬롭에 올라가보니 찰진느낌에 느낌이 꽤 괜찬은 설질이었습니다. 습설도 아니고
강설도 아니고.... 생각보다 훌륭한 설질을 보여주더군요.
온도 : 영상 7도정도?
대기시간 : 11시초반에는 뉴올기준 대기줄이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락카를 잡은사람들과 점심을 먹은분들이 차차 모여들면서
대기시간이 늘어나며 12시 넘어서부터는 너무많이 기다리게 되더군요.ㅎ 뉴올...아주한참..ㅡㅡ 레몬:5분내외
뉴오렌지에서 5번정도 탄후 대기줄이 너무길어서 레몬에 가서 놀다가 왔습니다..^^;;;
오후들면서 설질이 차차 망가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아주 재미있게 놀다가 왔습니다.
뉴올 첫 리프트를 타면서 마음속에서 마치 집에온듯한 편안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첫 슬롭을 내려올때 기대이상에 설질과 드디어 지산에서 첫보딩이구나란 생각에 기분이 너무좋아 헤드폰으로 들리는 음악들으며
혼자 미친사람처럼 아주잠깐 춤을추었습니다......ㅡㅡ;;;;;;ㅎ
그정도로 기분이 좋더군요.
갈때는 혼자서 지산을 향했는데... 약속이나 한것처럼 반가운 얼굴들이 한분한분 모여들더군요.
이런재미에 시즌을 기다리는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기온이 떨어지며 추가제설과 가용슬롭폭이 점차 늘어나겠지요.^^
설질이 어찌되었든 대기줄이 얼마나 길었든 지산에서의 시즌이 시작되었다는게 모든걸 이해하게 해주는 하루였습니다.ㅎ
졸리다... ㅡㅡ;;;;; 난 오늘부터 친동생 특훈강습모드 들어간다.
자리를 피해주신다는거죠?자리피해를 주신다는게아니고요 ㅋㅋㅋ 아 헷갈려요~
역시 지산후기는 쿠미님이 써야 제맛~.
지난 시즌말에 괜히 후기 게시판 망가트린게 지금도 부끄부끄;;;
아침에 도저히 제낄수 없는 일이 있어서 못가고,
락커 거의 매진되어 간다는 전화를 회사에서 받고 급출발... 했으나,
롯데리아 자리없고, 중앙 매표소도 없고... 겨우 레몬아래 렌탈동.
위치 확인하고 나와서 생각하니, 수준에 맞는 레몬에 짱박히라는
하늘의 계시인듯 하네요. 닉네임을 [레몬 미소년] 으로 바꿀까... ㅋ
- 시즌중 반드시 발생하게 될 가상 시나리오.
. 매표소앞 자리없어 응급실 너머에 주차한다.
. 레몬까지 걸어와서 락커에서 장비 꺼낸다.
.오렌지 인파에 밀려 실버로 타러 간다.
.락커에 두고 온 시즌권 꺼내러 다시 왕복한다.
.실버에서 타다가 복장 해체하러 다시 레몬.
.차 가질러 다시 실버 주차장으로.... ㅋ
걸어 다니는 시간만 1시간 될듯... ㅠ.ㅠ
차가질러 다시 실버 주차장으로.... 헉!!!차기카 락커에 ㅋㅋㅋㅋㅋㅋ
우와~~ 잼있었겠어요.....ㅎ
전 담주 월욜날에나 첨 갈수 있을듯....
락카는 이미 포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