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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구매처 :GMP Creator 지원
2. 작성자신분 :GMP Creator
3. 사용기분류 : 개봉기 및 첫인상
4. 참고자료 : The Good Ride, Capita Catalog, 스노우보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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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19/20 시즌을 함께할 스노우보드 중 하나인 The Black Snowboard Of Death입니다.
줄여서 BSOD! 이름처럼 검고 빨간 맛 나는 BSOD는 캐피타에서도 자칭
산악 돌격 부대(*Alpine Assault Force)라는 카테고리로 분류할 정도로
공격적인 성향의 보드입니다. 캐피타 측에서도 중 상급 레벨의 올마운틴 테크니션들을 위한
보드라 칭했고 심지어 산 전체를 썰어버릴 학살자 (“All Mountain Slayer”)란 격한 표현을 써서
설명할 정도로 캐피타의 기술력과 유산이 담겨있는 보드이기도 합니다.
스노우보드에 거창하게 유산이나 전통 또는 업적이란 단어를 굳이 쓴 이유는
이 보드는 지난 18년동안 BSOD란 이름을 제외하곤
보드의 모든 것들이 매 해마다 진화에 가까운 발전을 거듭하여 변해왔기 때문입니다.
흔히 보더라면 누구나 들어본 버튼의 명기 커스텀도 1996년 부터 역사를 써왔으니
18년의 역사를 가진 BSOD는 버튼의 커스텀같은 캐피타의 주력모델이라고 봐도
무방 한 것 같습니다. The Good Ride라는 유명 해외 스노우보드 웹사이트에선
BSOD와 비슷한 성향의 보드로 버튼의 Flight Attendant, 존스의 Flagship, 네버썸머의 West Bound,
그리고 코루아의 OTTO와 캐피타의 Mercury를 꼽았는데
실제로도 작년에 제가 직접 구매한 캐피타의 머큐리는 버튼의 커스텀만큼이나 재밌게 탄 보드였고,
파우더 덱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코루아쉐잎의 OTTO는 정말 잘 샀다고
저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은 보드였는데 캐피타의 BSOD가 해당 보드들과 비슷한 부분이 여러모로 많아서
신기했습니다. 네! 공통적으로 진짜 재미있습니다.
“손님 기기변경이세요?”
"네, 업그레이드 합니다."
아래의 왼쪽 데크는 제 돈주고 구매한 요즘 최애 데크 18/19머큐리이고 오른쪽이 19/20 BSOD 입니다.
참고로 저는 어느 컨디션에서도 즐겁고 다양한 스타일로 타는 올라운더를 좋아합니다.
캐피타의 BSOD는 해외 스노우보더들 사이에선 최적의 라이딩을 제공하는 보드라는
명성을 태초부터 얻은 보드인데, “아 얘가 바로 그 본페이머스(Born Famous)?”
“가가가가?” 네! 얘가 걔 맞습니다!
균형잡힌 디렉셔널 모양에 0.5” 셋백(Set Back)이 있고 캐피타만의 방식으로
디자인된 하이브리드 캠버이며 (정캠+제로캠버+리버스캠버로 구성된)
정확한 캠버 명칭은 Alpine V1 Profile입니다.
스노우보드 매거진으로 유명한
트랜스월드 스노우보드에서 진행하는 굿우드테스트를 2번이나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스노우보더닷컴 매거진의 BEST OF TEST를 수상했던 보드이기도 합니다.
이쯤되면 제가 말하지 않아도 공증이 어느정도 된 보드라고 봐야겠죠?
아래는 개장빵때 BSOD와 함께한 사진입니다.
눈이 많이 좋지 않았음에도 문샷-프로튠이 적용된 빠른 하이퍼드라이브 베이스 덕에
활주성이 정말 좋아서 시즌 초임에도 몸을 가볍게 풀면서 재밌게 탈 수 있었습니다.
문샷 프로튠은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캐피타의 마더쉽이라는 친환경 공장에서
베이스가 더 잘나가게 만들기 위해 직접 베이스를 따로 튜닝을 한 데크에만 붙는 명칭입니다.
기본으로 팩토리 왁싱이 돼서 나오는 여느 데크들과는 차이가 날 정도로 베이스가 잘 나갑니다.
BSOD는 정직한 올라운더 느낌이 강하다는게 제 첫인상인데 어서 눈이 많이 내려서
온 슬로프를 BSOD와 함께 누벼보고 싶네요!
해당 BSOD는 유니온 팀 포스 바인딩에 아디다스 택틱컬 ADV부츠와 쓰고 있고 길이는 156cm입니다!
3줄요약!
1. 캐피타 BSOD로 개장빵 했는데 BSOD는 이름처럼 검고 빨간맛 나는 디자인이 포인트!
2. 캐피타 BSOD는 마치 버튼의 명기 커스텀과 비슷한 점이 많은데 게다가 베이스 활주력이 뛰어남!
3. 올라운드 보딩을 즐기면서 다이나믹하게 타는 보더에게 추천!
전세계 디자인 동일합니다! 캐피타 머큐리는 제가 작년부터 타기 시작한 데크라 내구성에 대해 아직은 장담하기 이른 시점이겠지만 캐피타 팀라이더들 라인업만 봐도 보드를 진짜 거칠고 험하게 잘 타기로 악명?이 높은 라이더들이 많습니다. (스캇 스티븐스, 딜런 가마치, 케빈 백스트롬, 카주 코쿠보, 마르커스 올림스탯 등등)
게다가 보드 브랜드들 중 유일하게 수력을 이용한 친환경 생산공장 '마더쉽'이 오스트리아에 위치해 있는데,
이 공장의 바로 앞에 생산공정이 끝난 보드를 바로 테스트 할 수 있는 슬로프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내구성 테스트나 보드의 완성도는 높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판 그래픽이 엄청 매력적이네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