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정 - 본문 내용 최하단에 링크 수정하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헝글에 가입된지 상당히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장비사용기를 처음 써보네요.


장비를 구매할때마다 헝글 장비사용기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에는 제가 그 도움을 조금이나마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보드는 Zion 브랜드의 최상급라인 Z1 이라는 데크입니다.


제가 탄 보드는 1415년식으로 사이즈는 159cm 입니다. 1516은 Good Wood에도 선정된 데크입니다.


z1.jpg

z11.jpg




Z1은 서브덱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2015년 11월 말경 구매한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해머덱을 주로 탔으나, 주에 1회정도 펀라이딩 할때면 꺼내들고 나와서 라이딩을 했습니다.


1415 Zion Z1 159 의 기본적인 스펙입니다.


True Twin

Waist : 25.7 cm

Nose/Tail: 30.3 cm

Edge: 122 cm

Sidecut: 7.7 m

Flex: 8 (8/9)


(장비의 자세한 스펙은 인터넷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함께 사용한 장비로는

부츠: 1415 살로몬 말라뮤트 250

바인딩: 1415 살로몬 퀀텀 M

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데크는 이하와 같습니다. (타본 장비가 많은 편이나 대부분 중고로 맛만 본데크가 많습니다^^;)

살로몬 로프트

나이트로 쇼군/다크호스/수프라팀/슈퍼 네츄럴

롬 앤썸

유니티 프라이드

아토믹 알리바이 (twin)


1516시즌 시승덱

1415 롬 앤썸 155 (1타임 시승)

1415 라이드 하이라이프UL 155 (1타임 시승)

1516 살로몬 XLT 159 (2타임 시승)


Nitro 데크

과거 나이트로 상급 데크는 캠버가 높아 리바운딩이 매우 강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초보때라 기억이 많이 없습니다^^;)


Rome Anthem

롬의 앤썸 1112모델의 경우 제가 1112시즌 사랑했던 데크였습니다. 처음으로 신상을 산 모델이기도 하지요.

5년이 지나서 제 라이딩 성향이 많이 바뀐 지금 1415 모델을 타보았는데, 과거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더군요.

여전히 반응성은 우수합니다. 그립력도 우수했습니다. 다만, 최근 유행하는 급사 카빙에서는 많이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Ride HighLife UL

하도 유명해서 정말 타보고 싶은 데크였습니다. 지인이 소지하고 있어서 부탁을 드려 어렵게 1타임 정도 라이딩 해보았네요.

중경사에서 무난한 라이딩을 보여주었고, 앤썸보다 더 다이나믹한 반응성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와 Z1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2월 시즌 초, 몸풀기 용으로 Z1을 꺼내들었습니다.

설질이 잡히지 않은 하이원 아테나에서 Z1의 첫 라이딩은 제게 정말 큰 충격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 녀석 뭐지? 시즌 성수기에는 과연 어떤 성능을 발휘해 주려고??' 라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Z1이 라이딩에 강하다고는 했지만, 사실 앤썸이나 XLT 등에 비해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Z1을 타기 전까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라운드덱은 앤썸이었습니다.

그러나, 12월 초 개장빵 Z1의 라이딩은 그 생각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어쩌면 Z1이 앤썸보다 더 좋을지도 모르겠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12월 중순을 지나면서, Z1으로 챔피온 급사에서도 안정적인 카빙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시즌이 지나 점차 이 녀석에 적응이 되면서 휘팍 디지에서도 풀카브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스위치 라이딩을 위해 찾던 데크로써 True Twin 중 라이딩에 강한 모델인 Z1은 찾게되었었고,

장비 사용후기로만 전해 듣던 이야기들을 실제로 접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제 주관적인 라이딩 스타일과 느낌으로 제가 1516시즌 타본 장비들과 Z1을 비교해볼까 합니다.

저는 데크에 대해서 크게 2가지 정도로 압축해서 봅니다. 그릭력 과 데크의 반응성(탄성) 입니다.

(비교대상: 1516 XLT / 1415 Anthem / 1415 Highlife UL)


그립력 : Z1> > Highlife UL > Anthem > XLT

반응성: Highlife UL > Anthem > Z1 > XLT


데크 무게에 있어서 Z1이 가장 무겁습니다. 라운드데크의 경우 반응성은 가벼운 데크일수록 강한 경향을 보입니다.

반응성은 UL이 가장, 그리고 앤썸이 뒤를 따랐고, Z1은 충분히 괜찮은 반응성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Z1은 그립력에서 압도적인 우월함을 보였습니다. UL과 앤썸은 급사에서 힘든 라이딩을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급사에서 슬라이딩턴보다는 카빙턴으로 라이딩을 하다보니 데크의 그립력을 더 중요시 하는 듯 합니다.

그립력만 두고 본다면, 해머데크 바로 아래에 있는 라운드덱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오가사카 FC를 하루정도 타볼 기회가 있었는데, 데크의 중량이 오가사카FC가 훨씬 가벼웠고,

그에 따른 조작성은 FC가 더 용이했습니다.

그러나 그립력만 두고 보았을때는 Z1이 크게 밀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승해보지 못한 라이딩에 강한 상급데크: 나이트로 판테라 / 유니티 프라이드 / 플로우 블랙아웃 / 니데커 울트라라이트)


라이딩용 데크를 고려해보시는 분들 중에서는 숨은 명기 Z1도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Zion Z1 의 짧은 클립 영상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60207_휘닉스파크_sido(신동혁)_프리라이딩 from 신동혁 on Vimeo.


160207_휘닉스파크_sido(신동혁)_프리라이딩2 from 신동혁 on Vimeo.



+++++ (수정 내용) +++++

게시물의 타이틀을 '급사카빙' 이라고 하였으나, 첨부 영상에서는 사실상 급사 하단부 였어서 게시물을 올린 이후 내내 마음이 찜찜하였습니다.

1617시즌 중 1617 Zion Z1을 다시 구매하게 되었고, 영상까지 편집하게 되었습니다.

편집 영상의 슬로프는 휘닉스파크 디지/챔피언/파라다이스/밸리 등 급사 부분에 대한 라이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Z1의 급사면 라이딩에 대한 우수한 그립력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이하 동영상 자료실의 주소링크입니다.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Movie_data&page=4&document_srl=3849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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