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5 Infinity Boom Box 155cm
기타 사용 장비
Binding : Seccer 4 Zito(M)
Boots : Burton Sabath(260mm)
이전 사용 데크
04-05 Savander A-1 157cm
본인 신체 스펙
179cm/70Kg
0. 스펙
OverRall Length : 1550
Contact Length : 1170
Nose Length : 200
Tail Length : 180
Waist Width : 246
Nose/Tail Width : 288
Stance Width : 500-580
Set Back : 10
Sidecut Radius : 8000
Base : Struc Turn / P-Tex4000
기타 : 노즈 / 테일의 BLADE구조.
사이드월 사이에 끼워진 러버소재등등..
다른 사이트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생략하고..^^
사용기 위주로 적겠습니다..^o^(장비 사용기 게시판이니까..*-_-*)
Camber
1. 내구성
Infinity 제품데크들 중에 사용기가 올라온 데크들의 사용기를 읽어보면..
03-04 Wreck Shop이나..
05-06 Mix Tape등... 탑시트가 약하다..라는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04-05 Boom Box는 말씀하신데로 만큼은 아니라도, 튼튼하지만은 않더군요..
조심해서 다뤘다고 생각했는데, 데크 정비하면서 보니..
군데군데 깨진 곳이 보입니다..(ㅠ_ㅠ)
Nose쪽 Insert홀(깨졌네요..ㅠ_ㅠ)
2. 라이딩
Boom Box는 파크, 파이프, 지빙..용도라고 어떤 사이트에 소개되었더군요.
고속 라이딩에 상당히 불리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하면서도, 좀 더 재미있는 보딩을 위해서,
Boom Box를 선택하였습니다.
저번 시즌에 같이 탔었던, 얻어 탔었던, 제 데크였던,,
이러한 일련의 데크들은..04-05 Savander A-1, 03-04 CustomX, 04-05 Custom, 05-06 BackMan, 02-03 Seven
입니다. 이러한 데크들에 비해, Boom-Box의 체감 무게는 무척이나 가벼웠습니다.
처음, 데크의 가벼움에서 오는 떨림이 두렵긴 했지만, 두려움반 설레임 반으로 라이딩 시작~
Savander A-1이나, Seven에 대비하여.. 슬로프를 묵직하지만, 날카롭게 가르는 느낌은 적었습니다.
Boom Box는 데크의 노즈와 테일 부분은 말랑 말랑한데 반해..캠버부분은 상대적으로 하드한 데크입니다.
그러한 특징 덕분인지..
라이딩시, 깊은 프레스를 주고 얻는 리바운딩의 느낌은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데크의 떨림 현상도 우려하던 수준은 아니었구요.
기존에 타던 데크가 감아주는 그립력 자체가 무지하게 훌륭한 데크였기에..
슬로프를 칭칭감아내던 느낌은 많이 느끼지는 못했습니다만,
기존 데크는 너무 심하게 감아내던차에 자칫 긴장을 늦출 시에 데크가 제 컨트롤
밖에서 턴을 하게되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많은데,
이 데크는 제 컨트롤 안에서 적당히(참 애매한 단어군요..^^;;) 감아준다..라는 느낌 정도..
급경사나 고속 라이딩시에, 무리없는, 슬맆 없는 턴을 할 수 있게 해줄 정도..
실제 체감 무게에 비해, 느껴지는 고속 라이딩시의 안정성은 합격점을 줄만했습니다.
물론, BackMan이나 A-1에서 느낄 수 있는 안정성이나 리바운딩에는 비견할바는 아니었지만요..
(A-1이나 BackMan의 리바운딩은 감동입니다..ㅠ-ㅠ)
사이드컷 레디우스가 8m인데 반해..실질적으로 느껴지는 회전반경은 같은 레디우스를 가진 타 데크(03-04 CustomX)보다 더 좁게 느껴졌습니다.
한창 리바운딩을 이용한 에어턴..비스무리한거를 재미있게 하던 때라 그런건가..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데크의 반응성이 떨어진다라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찌르면 탁하고 나타나는 민감한 반응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것 같구요..
Struc Turn..이라는 베이스. 홈이 활주성을 좋게 해준다..라는 장비 리뷰를 본적이 있습니다.
음...사실 요거에는 좀 회의적이군요.. Struc Turn베이스를 가진 데크를 처음 써 봄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타던 데크에 비해 활주성이 뛰어나다..라는 느낌을 받기는 힘들었습니다.
총체적으로.. 불만없는 라이딩을 즐기기..에 만족할만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
여담이지만,
리바운딩이나 데크의 반응성 같은게 제 컨트롤 수준과 비슷비슷해서인지,
이녀석으로 즐기는 다이나믹 턴은 정말 즐거웠습니다..^o^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S라인 중의 하나입니다..*^^*
3. 그라운드 트릭
트릭의 기본~
알리~~~~
노즈, 캠버, 테일의 플렉스가 다른 데크가 처음이어서인지, 처음엔 알리 타이밍이 어렵더군요..
억지로 끌어올린다..라는 느낌.. 데크 바꾸고 나서, 알리 높이가 줄어버렸어..라면서 좌절하기도 했구요..-ㅅ-
알리를 시작할때, 데크가 휘어지는 모양이, 테일만 휘어서 튀어오르는게 아니라, 캠버부분까지 잘 휘어..
그 탄성으로 떠올라야하는데, 테일만을 이용해서 튀어오르려고 하니.. 높이가 제대로 나올리가 없드랬죠..
테일을 충분히 누른다..라는 느낌보다 약간 더 눌러서 튀어오르는 알리가 이 데크에는 잘 맞는 알리더군요..
뭐~ 여하튼 우여곡절 끝에.. 알리 타이밍을 잡아 떠오르는 알리..
부담없이 손쉽게 떠오른다라는 느낌의 알리라면 맞겠군요.. 무지하게 높은 알리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제 실력탓이 크겠지만..--;;)
테일 부분이 말랑한 만큼, 탄성의 손실은 있는듯 합니다...
제가 이 녀석을 타기전까지 탔었던 데크가.. 조금은 하드한 데크여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는 몰라도..
Infinity로 Ollie 뛰기~(큭..랜딩이 좀 구리네요..^^;;;)
프레스 계열 트릭~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노즈와 테일이 말랑 말랑한 덕분에 프레스 계열 트릭은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었습니다.
실력이 허접하여...성능을 충분히 끌어내지는 못했지만..
노즈나 테일 들고.. 쭉쭉 내려가는데 부담없이 내려 갈 수 있었습니다.
스핀 계열 트릭~
잘 돌아갑니다. 진짜 잘돌아갑니다. 기존에 타던 데크에 비해.. 라이딩도 살짝 떨어지고.. 알리도 떨어지고..
데크를 잘못 바꾼건가..ㅠ_ㅠ 이런 생각을 하게될 무렵...
스핀 계열 트릭이 제대로 먹히기 시작하면서, 완전 이쁜, 완전 사랑스러운 데크가 되어버렸습니다..ㅠ-ㅠ
정말 깔끔하게 잘 돌아갑니다.
기존 데크로 힘겹게 힘겹게..(주변에서 원기옥 360이라고 하더군요..-ㅅ-.. 너무 힘들게 돌린다고..-ㅅ-)
힘겹게 돌리던 트릭이 이 데크로 바꾸고 나니.. 아주 깔끔하게 돌아가더군요..
라이딩시에 느껴지는 체감 무게도 일조를 하는것 같고..전문적인 견해가 무척이나 부족해서, 이유를 집어낼 수는 없지만,
돌리고, 뛰고, 누르는 그라운드 트릭만큼은 아주 아주 쉽게 만족스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역시.. 저는 장인이 아닙니다.
장인은 장비를 탓하지 않지만, 저는 역시 장비 탓을 많이 합니다..-_-
4. 파크
이 데크의 용도가, 파크, 지빙, 파이프..등의 프리스타일 용도이기에.. 충분한 위력을 발휘할거라고..상!상! 하기는 합니다만..-ㅅ-;
펀박스 몇번 타본 정도, 파이프 벽 몇번 긁어본 정도로 평가하기가 난감하군요..-_-;
하지만, 돌리기에 수월하다는 느낌을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박스 진입이나 박스 아웃시 데크 컨트롤 만큼은 아주~ 쉽더군요..
★ 총평
여기 장비 사용기에 적힌 Infinity 데크들의 특징 중의 공통점은.. ' FUN '이라는 단어 더군요.
저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Boom Box역시 ' FUN '한 데크입니다.
어렵지 않은 컨트롤이 ' FUN '이라는 단어를 생각나게 만들어주는듯 합니다.
돌리고, 재미있게 라이딩하고, 다시 튀어오르고~ 슬로프에서 프리하게, 재미있게, 하지만 라이딩도 버리기 아쉽고~~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에게,
' Boom Box '는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이 데크의 용도에 따라..파크, 지빙, 파이프, 키커..ㅠ-ㅠ 이런것들에 들이대는 '훌륭한'사람으로 거듭나봐야할것 같습니다..-ㅅ-;
음..그런데..내구성은 Infinity 데크의 공통적인 문제인가요??
Infinity 데크의 내구성 지적도 Infinity 데크 사용기의 공통적인 지적이더군요..--;
기존에 사용하던 A-1데크가 훌륭한 탑시트 내구성을 가져서 인지는 몰라도...이 ' BOOM BOX '역시 탑시트 내구성이 훌륭하다라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Top - B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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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시즌 중반에 손에 넣어, 반시즌 가량 주말보더로 즐기면서,
이 데크의 가능성을 충분히 다 느끼지 못한듯 싶습니다.
이것저것 테스트해보기엔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겠지요..
다음시즌도 이 데크로 느낄 수 있는 'FUN'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니.. 상상만으로도 무척 즐겁습니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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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_ㅠ
출근했는데..강원도 폭설 왔다더군요..ㅠ_ㅠ
대설 주의보..켁..싱숭생숭...ㅠ_ㅠ
강원도로 쨀까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