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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32 womens 86FT boots (blue)
전 미천한 허접보더라서 전문용어나 어려운건 할줄 모릅니다.
그냥 초보보더나 여성보더분들이 부츠를 선택할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작년 한시즌 사용해본 개인적인 느낌을 간략히 써볼께요.
* 장점-
1. 디자인 :
때깔이 아주 고와요~
스카이블루와 화이트의 상콤한 조합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너무 맘에 듭니다.
2. 가벼움과 편안한 착화감 :
버튼부츠가 제일 가벼운줄 알고 살았는데 이 아이는 거의 운동화급이에요
착화감 역시 운동화에 맞먹는 편안함을 선사해줍니다.
3. 수훨한 끈 묶는 방식 :
FT의 가장 큰 장점이죠..
팔힘 약한 여성보더도 쉽고 빠르게 끈을 묶고 풀수 있다는~!
4. 소프트함 :
라이딩 위주의 보더라 다소 하드한 부츠만 신고 살았더랬습니다.
라이딩 시 반응성은 하드한 부츠에 비해 떨어지는 반면, 다운할때 훨씬 편하게 다운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라운드트릭이나 파크 입문할 때도 내가 핸들링하고자 하는대로 좀 더 수훨하게 할 수 있었어요.
5. 가격 : 가격이 착해요 ㅎㅎ
6. 열성형 :
첨에는 제가 신었던 부츠들과 너무 달라서 살짝 적응을 못했더랬죠
32부츠의 최대장점이 저온 열성형도 되고 열성형기를 이용한 성형도 된다는 점이잖아요.
몇번 신다보니 점점 편안함을 느꼈네요.
* 단점 -
1. 내구성 :
많은 분들이 32 FT의 최대 단점으로 꼽는 부분이죠
소프트하고 가볍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부츠이다보니 타 부츠보다 얇은 느낌이었고,
내구성도 다소 떨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2. 이너부츠와 바깥부츠의 결합력(?) :
부츠를 벗을때 이너부츠가 같이 딸려나와요
이너부츠를 빼고싶을땐 손쉽게 빠지는 장점인 반면, 보드를 타고 벗을때마다 딸려나오는건 단점이었어요.
3. 바닥쿠션감 :
바닥밑창이 얇은 편이라 쿠션감은 약합니다.
시즌초반엔 이너부츠의 뽀송뽀송함으로 몰랐는데 시즌 중반쯤되니 쿠션감이 많이 약해지더라구요.
*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좋거나 나쁜 부츠는 없는거잖아요..
자기 발모양에 잘맞고,
본인이 원하는 보드 스타일에 적합하고,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단점에 부합하는 부츠가 제일 좋은 부츠니깐요
32 FT부츠를 한시즌 신어본 제 느낌은,
전체적으로 소프트하고 편안한 부츠라서
초보보더나 여성보더, 올라운드 입문자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부츠로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이제 곧 선선한 바람이 불텐데 쓰다보니 빨리 보드타고싶네요 ㅎㅎ
즐거운 시즌준비되세요 ^^*
전문용어 없는 장비사용기 좋으네요! ^^
2번째 사진 카빙날이 예술~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