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수현입니다.
그간 써오던 지로 S4 헬멧...나름 샵에서 직접 써보고 구입을 했습니다만 헬멧 착용시간이 한시간이 넘어가면 관자놀이가 아파오기 시작해 제가 쓰는 시간보다 함께 간 초급자 렌탈용으로 사용하기가 일쑤였습니다.
헬멧은 머리에 밀착되지 않으면 보호기능이 크게 저하되어 헬멧을 안쓰느니만 못한 결과가 생길 수도 있기에 나름 동양인 두상이라 믿고있는 제 두상에 맞는 헬멧을 찾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였죠.
헝글보더에 던진 수많은 질문과 샵투어에도 제 두상에 맞는 헬멧은 찾을 수 없었고 많은 분들이 서양인 두상의 헬멧을 쓰고 편두통을 호소하거나 엑스라지 이상의 큰 헬멧을 쓰고 앞뒤의 빈공간을 비니로 채우는 암울한 현실을 받아 들일때 쯤...
쓰던 부츠가 발에 잘 맞지 않아 부츠샵투어에서 우연히 발견한 다이네즈(DAINESE) 社의 펀-헬멧(FUN HELMET)입니다.
우선 L 사이즈의 쉘이 XS 사이즈로 보일만큼 작다는 것에 놀랐고 메이드 인 이태리의 제품이 제 두상에 딱~ 맞는 것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편한 L 사이즈와 딱 맞는 M 사이즈 사이에서 고민하다 헬멧에 붙어 있는 "왜 딱~ 맞는 헬멧을 써야 하는가?"라는 경고성 안내문을 보고 바로 M 사이즈로 구입했네요...--a
제 강력한 추천에 같이 샵투어를 같이 갔던 형님도 덩달아 구입을 했다는...
집에서 착용 후 저녁도 먹고 주몽을 보는 두시간여동안 통증이나 이물감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오늘은 6:4 가르마로 출근을 했지만서리...--;
다이네즈 펀헬멧 M(58cm) 사이즈와 지로 S4 M(55.5~57cm) 사이즈의 비교 사진입니다.
크기가 사진상으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디자인까지 더해져 상당한 차이가 나며 무게 역시 가볍습니다.
헬멧의 두께가 얇다고 보호성능을 의심하기에는 보호장구로서 다이네즈가 가지고 있는 명성이 너무 크네요.
다만 타사의 헬멧에 비해 벤트가 부족해 실제 라이딩시 통기성이 걱정되지만 모터사이클 라이딩을 즐기는 저로서는 한여름 풀페이스 헬멧에 비할바는 아니기에...^^;
아뭏튼 통기성은 실제 사용을 통해 확인할 부분입니다.
다이네즈의 제품을 다른 유명 브랜드의 헬멧과 비슷한 가격에 쓸 수 있다는 것도 좋지만 더이상 서양인 두상에 맞는 헬멧을 쓰고 두통에 시달리는 라이딩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감격해하고 있습니다.
저도 꽤 땡겼었는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