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현우를 닮은 환탑니다.-_-;;
오늘은
데몬(DEMON)의 척추보호대 사용기를 써보겠습니다.
아직 폭스 상체보호대를 본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척추보호대만 사용하는 관계로,
상체보호대에 대한 세부적인 리뷰는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사진 보시겠습니다.
사진의 오른쪽의 덩치 큰 게 폭스의 상체보호대 이고, 왼쪽의 아담한 녀석이 바로 데몬의 척추보호대 입니다.
사진상으로 폭스에 비해 너무 작아서 보호성능이 떨어지는게 아니냐...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두개의 사이즈 자체가 다르므로 비교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상체보호대는 L 이상이고, 척추보호대의 사이즈는 M입니다.
참고로 척추보호대 M사이즈는 남자가 사용하기엔 좀 불편합니다.
제가 허리사이즈가 30 정도 되는데, 벨크로의 끝부분만 살착 체결이 가능합니다.
크게 숨쉬거나, 가슴랜딩을 하면...벨크로가 풀려버립니다.-_-;;
M을 산건, 당시 재고가 그거밖에 없어서...-_-;;
먼저 척추보호대가 보호해주는 부위는 경추와 요추를 제외한 척추부분입니다.
즉, 목의 아랫부분에서부터 허리사이의 척추를 보호합니다.
재질은 단단한 소재로 되어있는 하드타입으로서,
어지간한 레일이나 펀박스에 부딪치더라도 별로 통증이 올 것 같지는 않은 소재입니다.
그리고, 갈비뼈 측면까지 보호를 합니다.
다만, 그 부분의 소재는 척추부분의 단단한 하드타입이 아닌, 역시 단단하긴 하지만 일종의 완충제 같은 소재로 되어있습니다.
물론...손으로 대충눌러서 들어가는 수준이 아닌,아주 단단한 수준입니다.
보호대를 염두에 두고 있는 분들이 신경 쓰시는 부분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1. 불편한가.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상체보호대와는달리,
척추만 보호하는 타입으로서, 백팩을 매듯이 어깨끈을 걸고, 벨크로로 복부에 고정시키면 별다른 느낌은 없습니다.
2. 보호대를 착용한 티가 많이 나는가
별로 안납니다.
다만, 후드티 등에 입기에는 불편할 듯 하고, 자켓을 입는 경우에 티가 나지않습니다.
상체보호대 역시 어깨를 제외하고는 별로 티가 날 일이 없겠죠.
3. 보호 성능은?
하드타입이라서 상당히 견고한 느낌을 줍니다.
식당에 밥먹으러 가다가, 개념 출장보내신 스키어분이 스키를 휘둘러서 등에 부딪쳤는데...
그냥 아무 느낌 없습니다.
4. 가격은?
척추보호대는 상체보호대와는 달리 가격이 좀 저렴한 편입니다.
대략 6~8만원 정도 사이였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저도 저번 시즌 초에 산 거라 기억이...)
5. 나는 라이딩 위주인데 굳이 척추보호대가 필요한가?
사실...트릭위주라고 해도 파크에 들어가 기물을 타거나 키커에서 뛰지 않는 한 척추보호대가 직접적으로 필요한 경우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척추보호대의 미덕은...내가 초래하지 않은 사고에 대해서 보장해준 다는 것이죠.
나는 라이딩 위주라 조신하게 라이딩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뛰어오른 보더가 나를 덥친다던지.
다른 스키어가 뒤에서 충돌하며, 스키판이 내 척추를 가격한다던지.
전 다른 보호대보다 헬멧과 척추보호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팔, 다리, 손목은...치료기간이 오래 걸릴 수는 있지만, 어지간하면 원상복귀가 가능한 부분이죠.
하지만,척추와 머리는 아닐 수도있기 때문에.
제가 인라인을 타다가 경추를 다쳐본 경험상...척추관련된 부상은 정말 지겹게 오래가고, 완치도 잘 안됩니다.
그래서...합니다.
헝그리보더 여러분.
스노우보드는 즐겁습니다.
그런 즐거운 보드를 오래오래 즐길 수 있도록...안전 보딩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