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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2년차에 접어든 초보라이더 입니다.
내년에는 내가 원하는 데크를 사 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데크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나도 왁싱을 집에서 해보자! 하는 결심과 함께 삽질을 시작했습니다.
솔로에 혼자 사는 저는 등짝 스매싱을 걱정할 필요 없는 남자입니다.
그럼으로 신문지 따위 없습니다.
바로 제물이 될 데크 등장
저의 두 시즌을 책임저준 고마운 막데크 입니다.
새거였음에도 4만원이었고 제게는 40만원 이상의 능력을 보여준 고마운 녀석이지요.
하지만 왁싱은 세번 해봤습니다.
너이녀석 오늘의 재물이다. 미안.....
전용 다리미 그딴거 없습니다.
온라인마켓에서 만이백원 하는 스팀 안되는 녀석을 골라 쿠폰을 먹여 오천이백원에 구입.
온도 유지따위 없다. 남자는 최고온도!!!
배경은 잊어주셔요.
왁스입니다. 앞에 산업물품을 파는 단지에 가면 각종 왁스가 즐비하게 팔고 있는데 나가기가 귀찮기도 했고
저는 플루오르의 팬이기도 해서(불소 라고 대부분 부르시죠) 함유된 제품으로 샀습니다.
개당 만원꼴.
과감하게 뿌려줍니다.
다리미 최고조에 왁스를 대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담고 싶었으나 저는 혼자이고 손은 두개이기 때문에
뿌려놓고 한번 문질러 봤습니다.
오오 이런느낌이구나.
그리고 떡칠이 되었습니다. (어?)
개인적으로 보드 왁싱에 대해서는 잘 모르나, 화학은 좀 좋아라 하는 편이라서
순수 왁스보다는 플루오르 함유된 왁스중 가장 싼 것을 구매해서 써봤습니다.
아직 솔이 도착하지 않아 스크래핑은 못했지만 이정도면 충분하다 싶더군요.
일단 여기까지는 너무 쉬웠습니다.
키보드 건반 거치대와 솔이 오면 밖에서 스크래핑도 해보려구요.
다리미 왁스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주의사항.
왠만하면 바인딩은 빼고 하자. - 바인딩에 왁스가 묻으면 긁기 귀찮...
왠만하면 바닥에 신문지를 넓게 펴고 하자. - 펴 바르는 것만으로도 바닥에 왁스 국물이 흐른다.
까먹지 말고 왁싱하기전에 데크를 닦자.
주의사항 좀 더 넣어드리면요
무조건 최고온도로 하면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온도 설정 잘못하면 베이스 망가집니다. 저가덱이라면 막 굴리셔도 덜 아까우시겠지만 고가덱이라면...
그리고 왁스에 따라 녹는 점이 달라지는데 너무 높을 경우 기화되나? 암튼 그래서 불소왁스의 경우 더더욱이 몸에 안좋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니 정작 왁싱이 꼼꼼이 되어야하는 엣지쪽은 덜 되어있고, 덜 집중해도 되는 가운데쪽에만 많이 있네요
눈과의 마찰이 많이 일어나는 곳이 엣지쪽이기에 엣지쪽을 더 꼼꼼히 해주어야합니다.
유투브나 헝글이나 여기저기 찾으면 간단히 왁싱하는 법 나오니 그걸 한번 찬찬히 보시고 하는게 더 좋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