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까지 러시아 코로나 봉쇄로 4달가량 장기원정 되었던 쉐르게쉬 스키장 원정을 시작합니다.
쉐르게쉐 스키장은 러시아 시베리아 중부도시 노보시비리스크 에서 약 500키로 남쪽에 위치해 있는 곳 입니다.
코로나 이전엔 인천 노보시비리스 직항이 주3회 있어서 다니기 편했지만
지금은 웬만한 러시아 도시들 거진 비행기를 띄우질 않아서
결국.. 육로를 통한 이동을 결정 했습니다.
우선 11.22 인천 - 몽골(울란바타르) 이동
겨울이 되니 티켓 가격이 많이 저렴해져
24만원에 편도 발권했네여
21일밤 가방을 싸는중... 데크를 가져가야 하나... 아니면 4년전 친구에게 맡긴 데크를 이용 할까 고민했는데...
음식이다... 영하30도 대비할 옷들을 챙기가보니..
데크는 전혀 염두해 두질 못했네여
짐이 대약 25키로 + 10여키로 되다보니
데크는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었네여 ㅜㅜ
막상 울란바타르 호텔에서 연락받은 친구의 톡 내용...
제임스 미안 데크가 없어...
돈으로 주던지... 데크를 구해줘야할거 같어..
이런 연락을 받으니...
구글번역기로 돌려서 소통하는 사이이다보니...
데크를 분실 한건지.. 판건지 물어보지도 못했네여...
데크없이 떠나는 원정이라 ㅜㅜ
오늘 드디어
올란바타르 - 울란우데(러시아) 국제버스 19:00 -07:00
로 출발합니다.
이마트에서 이것저것 장을 보다보니... 어느새... 내 메인가방은 30키로를 훌쩍 넘어서는거 같네여...
지금 러시아는 금융제제로 인해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해서...
1. 중국 유니온페이 카드발급
2. 러시아에서 통장개설후 환전 금액 넣기
예정인데...
1,2 대안 둘다 너무 불안한 상태 이네여..
유니온페이 안되는곳이너무 많다. 소식이 들리고
우선 기차예매도 안됨....그래서 울란우데 도착후 기차역에서 현금발권 예정
2. 러시아 통장 개설도... 안될 가능성이 너무 많아서...
이것도 내일 오전 울란우데 도착후 은행 여러곳 방문을 해야 알거 같네요...
미국 스탬프가 찍혀있다면 국경 통과도 안될거 같은데...
제 여권엔 지난 4월 미국 스탬프가 꽝하고 찍혀있는 지랄같은 환경 이기도 하네여...
아무튼 19시 출발하면
밤 24시즈음 국경 통과즈음 나의
원정 1차 관문인 국경통과부터 금일 24시즈음 입니다.
원정기 매일매일 올려보도록 할께여
지금 울란바타르는 -19도 체감기온 -29 입니다.
쉐르게쉐 스키장이랑 비슷하긴해여 ㅎㅎ
대단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