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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잘 보내시고 계시죠?
올 겨울은 더욱더 기다려지네요.
사람 인연이 참 쉬운게 아니더군요.
이성을 만나고 서로 다른 그림을 그려 안타깝게 헤어지고
그동안 또 많은 시간들이 지나고 점점 여성을 만나기 두렵더군요.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외모가 뛰어난 것도 아니라서
그냥 이렇게 노총각으로 살다 노인으로 가는 건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들과 만나기도 꺼려지고 친구들도 피하게 되더군요.
혼자살기 준비에 들어가고 있었죠.
그런데 이번에 우연찮게 어머니 소개로 선이란 걸 봤어요.
선 봤는데 여성분이 스키어라네요.
잘 타는 건 아니라는데 중급이상에서만 타신데요.
나이드니 사람 외모보다 심성이 보이네요.
참으로 곱더군요.
벌써 상견례 얘기가 나오고 있네요.
잘 되면 저 장가 갈 수 있을 거 같네요.
늦은 삼십대에 이렇게 갑자기 나타나 주신 그녀에게 감사의 말씀을 여기에 전하고 싶네요.
그동안 걱정해주신 ㄱㅊㅂ님 및 여러 동호인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시즌은 혼자가 아니네요...
삼십대가 얼마 안 남았는데...
좋은 일이 생겨 기쁘답니다.
이제 스키로 전향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여성분을 보더로 전향시킬지도 모르고요.
올 해 겨울은 너무나 기다려 지는군요.
잘되시길~~~ 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