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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남자, 나를 좋아하는 남자 중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요?
조금 두서없는 글인데,, 먼저 양해 부탁드려요..^^;;
제가 좋아하는 남자..한테는 집착 비슷한 걸 하게 됩니다. 그사람의 핸드폰을 뒤진다거나 그런 것 이상한 집착이 아니라..
오늘도 보고, 내일 또 보자 하고,, 주말에 또 보자 하고,, 휴일이면 놀러가자 하고, 안된다하면 무척이나 실망하고..
빨리 결혼하자고 조르고,,
그래서 혼자 만의 시간을 즐기려는 그가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여행 갈 때도 장소 선정, 예약 주로 제가 합니다. 그는 시간을 내지요.
물론 여자가 준비하는 거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유가 있고 관심이 있는 사람이 준비하면 되지요.
그런데 항상 제가 하고, 그는 소극적이니 항상 저는 그의 사랑에 목마른다 생각 했었습니다.
그가 되는 시간에 항상 제가 맞추고,, 뭐 그런 식입니다. 그도 날 좋아해주었습니다만 저는 항상 외로움 비슷한 걸 느끼고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이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평생 이런 마음으로 살면 힘들 것 같아서..
그는 자신이 저에게 확신을 주지 못했다는 것에 크게 낙담을 하고 저를 보내주었습니다. 붙잡지 않더라구요
헤어진 후, 소개팅을 했습니다.
이 남자 저에게 마음이 있나봅니다. 제가 시간이 되는 때에 언제든지 맞추겠답니다.
전 남친도 못해준건 아니었는데,, 이런 식의 대접 받으니 솔직히 우쭐하는 마음도 들고.. 자신감도 생기곤 합니다.
역시 전남친 처럼 내가 더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더 좋아해주는 사람 을 만나야 내가 마음이 편한가.. 라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가고싶어 하던 유등축제,, 가자고 조르지 않아도 먼저 제안합니다.(아직 조금 어색한 사이라.. 부담스럽긴 한데)
그런데,, 전남친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전남친이 익숙해서 그런지.
소개팅남은 저에게 잘보이고 싶어서 이런 저런 준비를 하는 것 같은데 미안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는걸까요? 내가 못잊는 그사람 붙잡고 서로 다른 사람임을 이해하며 살아야 하나요/
아니면 나를 좋아해주는 남자를 만나야 여자 인생은 편한가요?
저는 이 말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남자가 더 사랑하는 여자를 만났다가... 쥐여 짜이며 구석에 쳐박혀 돈 버는 기계로 바뀌고...
일 관계가 아니면 친구들과 술 한한잔 마음 편하게 나누는것조차 눈치를 봐야하는... 남편들을 친구로 둔 저로선...
행복하냐고 물었더니... 한숨만 푹 쉬더라는...
(그래, 넌 좋은놈이다... 최소한 밖에서 와이프 뒷다마는 안까니까...)
이 와이프는... 현재 자신의 남편을 믿음직하다고 생각할까?
아니면, 사사건건 불만을 얘기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려 할까?
(이쯤 오면...자신이 뭔 짓을 하는지 스스로 인식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잔소리나 요구가 남편 잘되라고 하기 위해 하는것이라 스스로 '정당화' 하는 시점을 지나버렸기 때문)
할 수만 있다면...
누가 더 사랑하니 마니의 '계산'을 벗어난 사람과... 사랑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죠?
성향 따라 다른데..ㅋ
남자가 여자분한테 그냥 그런 호감상태인데도 "시간은 제가 맞춰드릴께요~ 같이 놀러가요~^^"
요런 정도는 할수 있어요~ 꼭 마음이 있지 않아도..ㅋ 저도 그러거든요~
소개녀가 정말 마음에 안들면 연락을 안하지만, 본다면 그 정도 매너는 보이는게 기본이죠~
두명의 남자를 다 좋아는 하는데 두남자중 내가 더 사랑해서 매달리는 남자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남자와 결혼해라라고들 합니다..... 예외도 있겠지만서도...
결혼생활중에 여자는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계속 생각납니다. 그래두 가슴에 묻고 현재의 사람에게
잘하고 살수 있답니다. 하지만 남자는 그렇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주는 남자랑 남자는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랑 결혼하라고 한답니다.
이것도 예외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난 전혀 맘에도 없는데 무조건 날 사랑한다고 결혼할수는 없는거겠죵???
현재는 사귀는 단계이니 진심으로 나를 위해주는 사람인지 잘보이기 위해 잘해주는 사람인지
사람의 진심을 더 보셔야할듯... 내가 좋아했던 사람은 계속 생각나실듯....ㅠ ㅠ
둘이 서로 좋아해야 하는데, 사랑에서 생기는 문제는 모두 균형이 안 맞아서 생기는게 아닐까??
심리학적으로 보면(심리학전공은 아니고 책을좋아라 합니다.) 추측컨데 님은 인간관계의 상실감에 대한 두려움이 매우 큰듯 합니다. 성장과정이 꽤 영향이 많다고들 합니다.
암튼, 그래서 관계 지속이 어려울것 같은 상대에게 더 집착하게 되고 더 잘보이려 하고 인연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 하게 됩니다.
반면, 스스로 다가오는 상대에 대해서는 이상형이라고 하더라도 매력을 못느끼게 되는 것이죠. 왜냐면, 그 관계는 내가 맘먹으면 언제든 지속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런 경우라면 어쩔 수 없습니다.
분명 후자가 Best이지만, 님이 끌리는건 나쁜남자인걸요..
근데 나쁜남자는 님같은 해바라기들에게 매력을 못느끼죠.
결국 대부분은 나쁜남자들에게 상처를 받은 후 정신을 차리고 보면 나이가 들어 있죠. 하지만 그땐 좋은 남자는 결혼을 해버렸죠.
님을 좋아해주는 남자를 만나세요
남자입장에서 보면 좋아하는 여자에게 더 시간이나 물질적인거나 투자하게 되있어요
님같이 먼저 약속잡고 먼저 서두르면 남자입장에서는 쉽게 질리게 되는경우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