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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술마신다길래 연락했지만 두번다 전활 안받더라구요
기다리는 입장에선 오만가지생각이 들죠.. 친구랑 먹고있긴해도
여자랑 먹고있는지.. 괜히 불안하고 초조하고
어디서 누구랑 먹고있다쯤은 알려주면 안심할텐데
전활안받으니 미치겠더라구요
1시간뒤에 전활하니 왜 내전화안받았냐 물었더니 술먹느라 못받았대요.. 화가나더라구요
일도 아닌 노느라 못받았다는게 이해가안가는거에요(항상 테이블위에 폰을 놓고 밥을 먹는사람이..)
그래서 나랑 연락하기싫어? 그랬더만 뭐래~ 이러더라구요
전열받아서 바로 끊어버렸죠 바로 남친한테 전화왔지만 안받았죠 말도 하기싫어서요..
친구랑 노는데 길게 통화하긴 그렇고해서 내일 얘기해봐야겠다하고 전화안했는데
그 다음날까지 전화가없길래.. 제가 전화를했는데 안받아요..
몇 번 전화했는데 안받더라구요..
이 남자 심리가 왜 그런건가요?
일단, '어디서 누구랑 먹고있다쯤은 알려주면 안심할텐데' 라고 쓰셨는데...
친구랑 술먹는다는건 이미 알고계셨잖아요.
즉, 님은 남친에 대한 걱정보다는... 의심때문에 신경쓰였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없는 문제를 만들어서 다투는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구요.
그 이전에 스스로에게 솔직할 필요가 있어보여요.
사람마다 다 똑같을 순 없어요. 차이를 기본적으로 인정하고 허용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안되면... 헤어져야죠 뭐.. (상대를 나의 기준에 맞추는건 기본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뭐, 불행의 씨앗이기도 하구요.)
사실 사람마다 다 다르기때문에 연락이 없다 = 맘이 없다
이건 너무 일차원적인 생각이에요
친구가 친할수록 오랜만에 만났을때 너무 즐겁고 (여지껏 속상했던 고민들 생각, 잡생각 잠시나마 잊혀짐)
술한잔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하다보면 폰 잡고 싶지 않아요 뭔가 친구와 즐겁게 얘기중이나
진지한 얘기중에는 뭔가 흐름을 끊길 여지를 주는 것이니. 남자들은 당시 상황에 충실하길 좋아 합니다 대체적으로.
좋은 관계가 형성되는 자리일 수록
사실 남자랑 여자랑 상극이에요 이성적 - 감성적.
직접 이야기 해보세요 사람마다 다 다르기때문에 정답이 없지만.
글쓴이 분이 생각하시기엔 뭔가 서운하게 한것들 뭔가 사소한것하나하나 예전 같이 않은 남자친구에 대한
쌓였던게 점점 터질 직전에 남자친구의 행동으로 발동된것같은데. 너무 그러지마세요~
친구랑 술먹는다고 사전에 가르쳐 줬잖아요
그럼 말그대로 믿으세요.
회사건, 여친이든, 부모이던 중간에 전화오면 짜증나죠
사람에 따라서 반응에 차이는 있으나 마음속으로는 짜증나죠
그걸가지고 나를 얼마나 사랑하냐 좋아하냐 판단마세요.
나중에 알면 더 짜증날수도...
굳이 누구랑, 어디서를 들었다해서 현장에 가서 재차 확인할 수 없잖아요
그럼 그냥 말그대로 믿으세요.
사람이 걱정하는 90%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걸 걱정한다하죠.
나중에 정말 거짓이고 뻘짓이라면 그때가서
그리고 내용중에 노느라고 전화 못받았다고 하셨죠.
놀때 전화오는게 더 짜증날수 있어요.
솔직히 내가 남자인데도 술마신다고 전화 안 받는 사람 이해 불가요.
뭐라 판단하기는 뭐한데 동일한 패턴으로 경험되었던 스트레스가
남자들이 전화 온 것을 봐도 피하는 것도 있어요
1. 친구들끼리 진지,잡담 등으로 분위기 좋은 흐름을 깨기 싫어서
2. 전자와 마찬가지로 타이밍 본 후 연락 해야지~~ 하다가 잊어버려서.
3. 친구들에게 놀림받을까봐? (은근히 남자들 이런 생각하는사람 있음)
4. 과거 경험된 잔소리와 잦은 싸움의 상황을 현실도피하고 싶어서
5. 정말 연락 온줄 몰라서 or 마음이 떠나서 or 여자와 헌팅???
물론 서로 이해해주고 걱정을 덜어주는 배려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자라온 환경과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늘 연인들이 많이 싸우는 것 같습니다.
그냥 좀... 놔두세요~!!!!!!!
친구와 술 마신다고 했잖습니까... 그럼 그냥, 술 마시는 동안은 그 사람의 시간인겁니다.
그 사람의 여가 시간까지 터치 하지 말아주세요.
큰 사건 일어난 것 아니지 않습니까...
불안하고 초조하고 미치겠다는 그 심리는 본인이 스스로 만든 겁니다.
남친이 전화를 안받은 행위 하나로만 가지고 여러가지 상상을 본인이 다 만들어 놓고 남친에게 화내고 전화 끊어버리고
그런 상황에서 남친은 어쩌란 겁니까?
어쨌든, 님은 다시 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화 안받는다고 하니,
남친도 열받은 것일수도 있고요...
죄송한데 맘이 떠난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