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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이 사고 났고요~
휘팍 호크에서 팬쥴럼으로 내려오는데 뒤에서 보더분께서 받으셔서 제 동생이
공중에 떠서 머리부터 떨어졌습니다.
기절해서 패트롤 불러서 번데기로 내려가서 의무실에서 깨어났는데 기억을 못하더군요
의무실 기록지에는 뒤에서 사활강으로 부딪혀서 제 동생이 공중에 떠서 머리부터 떨어짐
이라고 나와있는데 가해자 측에서 자꾸 쌍방이라고 하시면서 각자 치료비 하자고 하시고
자기는 보험이 있으니 보험으로 하면 된다 자기도 어깨 인대 늘어나서 한달동안
통원치료 받아야 한다고 자꾸 그렇게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나오네요~
참고로 제 동생은 보험이 없습니다.
정확한 경위는 제 동생이 백사이드 팬쥴럼으로 오른쪽으로 진행하고 있었고
가해자분은 레귤러 스탠스 이시고 토우턴에서 힐턴으로 넘어가면서 제 동생 뒤를 받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자꾸 그 분이 자기는 뒤에서 안받고 옆에서 받았다고 하시면서 제 동생 남친이
있었는데 남친은 아는사람이라서 목격자가 될 수 없다고 하시고 자기 동호회 사람들
슬롭이랑 리프트에서 20명 넘게 사고 보고 있었는데 옆에서 받았다고 했다고 하시네요~
허허~ 이것 참 황당하기도 하고요.. 답답하기도 하네요~
휘팍 동호회 분이신것 같은데 저도 10년정도 보드타면서 이런저런 사고 다 겪었는데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글구 제 동생이 여자인데 좀 어리버리 하니까
막 전화로 그런식으로 말하고 자기 할말만 하고 끊어버리네요?
또한 제가 통화했을때 그분 엄청 상기되셔서 제 동생 병원비 물어준다고 그럼 자기 병원비는
어떻게 할꺼냐고 자꾸 물어보시더라고요~ 전 엄청 차분히 말했고요~
사실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괜히 보드타는 사람들끼리
기분 상할 필요 없을 것 같아서요... 그런데 오늘 그 분이 제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제가 자기를 엄청 화나게 했다면서 제 동생이 직접 할 말 있음 전화하라고 하시네요~
제 동생은 지금 머리가 너무 아파서 계속 병원을 다니고 있고 그날 사고 당시의 기억은
전혀 하질 못하고 있습니다.
성격 같아서는 정말 찾아가서 욕지거리를 하고 싶고 그 동호회 이름, 가해자 이름
헝글에 올리고 싶은데 그 분 한사람 때문에 괜히 동호회 사람들이 피해보면
안될 것 같아 참고 넘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화가 너무 나네요~ 황당하기도 하고요~
그분 강습 중이셨다고 하는데 강습을 슬로프 중간에서 하는 경우가 있나요?
기본 상식으로나 일반적으로 강습은 슬로프 가장자리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뒤에서 와서 사람 쳐놓고 쌍방하자~ 이게 말이 되나요?
자동차와 비교하긴 머하지만 이건 차가 뒤에서 박은거랑 뭐가 다른 건가요?
정말 너무 화가나서 이렇게 헝글에 글을 남기게 되네요~
이런 경우 당해보신적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