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보드장을 갔는데[강촌], 데크를 들고 디어 하단부 완경사로 걸어내려가시는 분들이 보이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보드장 소식에 걍 끄적거렸는데, 거기에 여러 의견이 있길래 여기에 글을씁니다.
누구나 칼럼에 쓸랬는데 여기가 더 적합한것 같네요.
데크를 들고 내려가서 타는것이 올바른 일일까요?
초보자코스에 사람이 너무 많은것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 경사에서 들고 내려가신다는것은 낙엽도 완벽하게 안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요?
사람이 들고 내려가니 따라서 들고 내려가시는 분들도 생기더군요.
그분들이 리쉬코드를 하고 들고내려갈까요?
그 데크를 놓쳤다고 생각을 해봅시다. 어떤 상황이 일어날까요?
저는 2003년 2월부터 보드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처음부터 강촌에서 배웠지요.
그런데 야간을 타던중 정상에 가서 바인딩을 묶으려고 했었는데, 라쳇하나가 사라져서 들고 내려간적이 있습니다.
들고 내려가면서 상당히 많이 미끄러졌습니다. 드래곤중반의 경사에서 들고 걸어내려가는것도 힘들더군요.
다행이 그땐 데크를 놓치지 않았지만 지금생각하면, 정말 어리석은 짓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리프트를 타고 다시 내려가거나 패트롤 한테 얘기할껄..이라고요.
저의 경험에 비추어볼때, 걸어내려가는도중 누가 치치않더라도 미끄러질 확률도 매우 높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러한 분들에게도 패트롤의 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안전에 대해서는 두세번 생각해도 과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으로 힘든 건 둘째치고 허벅지며 종아리 등에 압박이 무지 심합니다.
한 두번 정도라면 할 만도 하지만 주간 리프트권 끊고 빡세게 연습하시는 분들에겐....
물론 안전을 생각한다면 지양해야 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슬로프 끝단으로 붙어서 걸어서 내려오시는 건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의 하나 있을 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런 식으로 말하자면... 끝도 없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