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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지나서 양지에 들어갔습니다.
어후~ 하루만에 이렇게 추워질 수 있나 깜놀부터.
암튼 슬로프에 나가보니 헐....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어짜피 우리의 목적지는 여기가 아닌 챌린지이기에
챌린지로 바로 고고씽~
근데 블루리프트로 올라가는데 일이 터질러면 전조증상(?)이
있는 것인지... 블루 리프트... 그 사람없기로 소문난 그것에
4명이 같이 타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저는 구피라 왼쪽으로
앉아야 서로 편한데 중간에 앉게 되었네요.
올라가면서 보드가 계속 겹치기에 아예 데크를 찬 오른발을 그냥 허공에 대롱대롱...
암튼 우여곡절? 끝에 챌린지 도착!
헉! 아이스.... 어제와 완전 딴판이더군요.
조심히 타자하고 슬슬 내려가다가 .... 어 어느순간 아이스가 없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날도 좀 세우고 숏턴으로 속도를 좀 내려는데 일이 터졌네요.
(그린쪽은 햇볕이 쨍쨍해서 바닥상태가 한눈에 확인이 되지만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챌린지는 낮2시경임에도 그늘이 잔뜩졌더라구요.)
어 괜찮네... 3초후 예상밖의 아이스와 불편한 만남을...
그리곤 악! 외마디 비명과 함께 데구루.. 데크가 반대로 꺽여버렸습니다.(설명하게 어렵네요.)
불행중 다행인지 잘 접히는(?) 발목이라 (<-예전에 임하룡의 다이아몬드 스탭이 가능한 발목이죠. )
심하게 부어오르진 않았는데 욱신욱신 하는거 보니 내일이 걱정됩니다. (물론 발목만 아프냐? 아니죠 목도 뻐근뻐근)
일단 찜질해보고 경과가 시원찮으면 병원가보려고 합니다.
잘타시는 분들은 아이스도 가르고 타신다 하던데 저는 아직 실력이 부족한가 봅니다.
올시즌은 참...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무지하게 다치네요. 머리, 어깨,이번엔 발목.
이제 최우선을 즐보딩이 아닌 안보로 급수정하려 합니다.
이상으로 저의 부상보고서 였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ㅎㅎㅎ 어제 리프트 같이 탔었던거 같은데요?????? ㅋㅋㅋㅋ 양지에서 쿠피 보기 흔치 않아서 그런데..혹시 스케이팅시 왼족발체결하고 구피자새로 스케이팅 하지 않으셨나요??? 특이해서 기역하는데... 아닌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