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실력이 늘지않는 허접 보더임다.
수많은 자빠짐 속에 지난 시즌 무릎타박상을 크게 입고
시즌을 접었었죠. -.,-
지난 주말 대명에 갔더랬죠.
레귤러로 타는데 토엣지 주려다가 폴라인 방향으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더랩니다.
아... 슬로프에 먼저 던저진 오른쪽 궁디와 속도가 붙어있는 왼쪽 궁디..
그 사이에 있는 X고는 어쩌라고... ㅜ.ㅜ
아세요? 슬로프에 붙은 오른쪽 궁디와 관성으로 인해 계속 내려가려는
왼쪽 궁디의 슬픈 인연을...
그 둘 사이에 수줍은듯 숨어있는 X고는 순간...
짜악...
각종 자세로 슬로프를 굴러본 저이지만 이번은 고통은 달랐지요.
그래요..정말 달랐어요.
아픔을 호소하는 X고가 저의 눈시울을 적시고 어떤 움직임도 할수 없게
만들었답니다.
아마 엉덩이 보호대를 안했다면 엉덩이들은
분리되는 슬픔을 겪었을지도 몰라요..
여러 보더분들 부디 이런 아픔을 겪지 않으시길.. 보호대 꼭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