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한 일주일 전쯤에 보드를 차고 리프트에서 내리다가 넘어지면서 왼쪽 발목이 확~ 꺽였던적이 있었죠.
리프트 내리는데 앞에서 바인딩 조이시는 분들이 그날따라 왜 그렇게 미운지...^^;;;
그때 발목이 무지하게 아팠지만 그래도 큰 이상은 없어보여서 좀 쉬다가...탔죠.
그러다가 어제 용평에서 타던중에 모글에서 타다가 제법 큰 놈을 만나....이놈을 넘어? 피해?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서는 넘는 순간....그동안의 모글들과는 달리 좀 공중에 오래 있는다 싶었죠.
착지하면서 뒹구는 도중 왼쪽 발목이 꺽이는 느낌이 들면서 '앗 시즌 접는거 아냐?' 했는데...
아무튼 넘어진 후 한 5분정도 바인딩 풀고 가만히 있었죠. 낙엽으로 내려오긴 왔는데 제대로 탈려니 너무 아프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직 좀 아프고 그러네요. 걷기도 좀 힘들고...
근데 전에부터 조금씩 아파도 그냥 참고 지냈는데 어제 이후로는 전과는 좀 다른 느낌이 드네요. 엑스레이 사진이라도 찍어봐야 하는건지...
걸을때 왼쪽발에서 뼈가 어긋나는 듯한 느낌이 약간 드는데....그러니까 툭, 툭 하면서 뭔가 좀 안 맞는 느낌이랄까....근데 붓거나 그런건 아니라...큰 이상은 없으리라 생각되네요.
이번 시즌에 엉덩이를 시작해서 무릎, 손목에....다치지 않을꺼라 생각했던 발목까지...보드 타기 힘드네요. 그래도 낫는대로 또 가야지 하면서...계획 세우고 있습니다~
좀 쉬니깐 많이 좋아졌습니다.
보드 타고싶다고 무리해서 타면 더 오래갑니다. 한약방 가셔서 침 한방 맞아 보세요~ 엑수레이도 한번 찍어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