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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10여분쯤에 서두르면서 산만하게 개장했는데
개장 전 9시 30분여부터 방송듣고 줄 서기 시작.
내 스키장 다닌 지 10여년째 그렇게 긴 줄은 처음 봤음.
해마다 용평개장할 때 갔었는데
대기줄은 커녕 사람 거의 없고 한산하기까지 했는데...
올해는 정말 어마어마한 인파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슬로프를 걸어서 올라가기 시작...
하나둘 그 행렬에 동참..
나중엔 무슨 피난민 행렬처럼 꾸역꾸역 핑크슬로프 상단을 향하여 향하여 끊임없이 올라가기 시작함
올라가면서 뒤돌아보니 어마어마한 인파가 슬로프를 걸어서 올라가는데도
대기줄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음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들중 초보들은 중단부쯤에서 멈춰 내려갈 준비들하고
나머지 반 정도는 핑크정상까지 쉬엄쉬엄 올라감.
올라가면서 다들 어이없던지 서로 보면서 실실 웃기도 함...ㅋ
11시쯤에 엘로우리프트도 가동시작.
그러나 역시 대기줄은 어마어마함.
눈상태는 좋았으나 슬로프는 완전 시장판...
연말 제야의 타종 행사할 때 종각의 그 인파가 생각날 정도.
덧) 참 올해 골드 11월 개장 목표라고 그랬고 홈피웹캠에서 골드는 안 비춰주길래
혹시나 몰래 제설하나 싶어 가봤더니 제설할 기미조차 없었음 ^^;;.
그래도 부럽슴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