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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단 사진은 없습니다.
15일 일요일 오전에 설질이 너무나 뽀드득하여 미끄러지거나 터지지도 않아
자신감 만땅 너무나 재밌게 탔는데,,,,,,,
17일(어제) 야간 들어갔다가 절망하고 말았어요 ㅠㅠ
밑에 지산후기보고 습설이라하길래
그래도 영하 2,3도 밖에 안내려가니 아이스여봤자 라고 생각했으나
정말 아이스 아이스 그리고 또 아이스ㅠ
리프트 타고 올라갈때마다 얼음 갈리는 소리에 소름이ㅠ
특히 챌린지 급사 밑 경사별로 없는 부분 최고였네요
아이스가 서서히 녹을 오전땡보딩 말고는 야간에는 재밌게 타기는 힘들거같아요
엄청 긴장하고 타서그런지 몇번타지도 않았는데 어깨며 목이 결리구요
여기서 질문들어갑니다.
같이 간 일행은 그래도 탈만한 설질이었다고 하더라고요/계속 미끄러지고 자빠짐에도 ㅋㅋㅋㅋ
그러나 저는 이렇게해도 미끌 저렇게 해도 미끌
겁에 질려 점점 몸은 긴장되고 ㅜ
정말 못타겠더라고요....
몇몇 고수분들은(2~3명 목격) 그 아이스를 가르고도 가던데
그거 흉내내려 했으나 힘이딸려그런가 미끄러지기만 하대요
어제 양지야간같은 설질은 어떻게 타야되나요?
눕거나 다운하여 엣지로 탈려고만 하니 자꾸 미끄러지더라고요
아이스에서는 어떻게 타야되는건가요
정말 아이스를 보는순간 온몸경직, 긴장되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지나가는 하수가 한자 적어봅니다.
아이스를 만나면 또는 아이스위에서는 사람이 본능적으로 두려움에 움찔거리게 되는데요.
이 본능적 두려움이 0.001초의 찰나의 순간이라도 자세를 흐트러지게 합니다.
정말 아이스위에서의 그 살벌한 드걱거리는 소리만 들어도...
또는 아이스가 시선에 포착되는 순간
본능적 두려움은 누구나 다 가지게 마련입니다. 자기도 모르게 후경이...그러니 좌절하지마시구요.
사실 이 본능적 두려움을 이겨 내려면 상당한 훈련반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악물고 죽기살기로 깡으로 타야하구요. 그냥 그래 죽기밖에 더 하겠냐는 심정으로
가르고 지나가세요.^^;
그렇게 반복적으로 연습하면서 타다보면 어느샌가 두려움이 사라지고 아이스반도 유유히 가르고
지나게 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엣지를 수시로 손 봐주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