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은 언제 올릴지 모릅니다 -_- 제가 휴무를 또 언제 받을지 몰라서...
안녕하십니까!~ 저는 양지리조트 리프트요원입니다. 걍 간단하게 리프트 알바
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희 리프트 알바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
~~~하게 대해주십사 하고 쓰는 겁니다 ^ㅠ^ 헝그리보더사이트 운동에서 처
럼 실천해 주시면 무척 감사하게 생각할 거에요 ^^
그럼 본론으로..
나? 나는 리프트 알바다. 왜 지원했냐고? ㅡㅡ? 일주일에 한번 스키나 보드 태
워준다기에 솔깃해서 지원했다. 막상 와보니 사정이 다르다? 스키 못 탄단다.
내가 이유물어보니까 여기 대빵이 직원이 스키 타는거 싫어한단다. 그런데 스
키 강사들은 맨날 쫄래쫄래 리프트 타고 스키 타러온다. 스키 강사면 강사나 할
것이지 이 사람은 직원아닌가? 왜 우리는 안 태워주는가. 일주일에 한번이면
된다. 그거 보고 온 아이들도 이빠이 많은데 진짜 욕 튀어 나온다. 다른 스키장
도 이러는지 몰라도 후진 양지리조트는 이렇다. 한달에 두번 쉴수 있다. 그것
도 빨간날 빼고.. 아침 8시 30분까지 와야하고 (일요일은 8시) 밤 11시 30분에
마친다! 리프트 타는곳에서는 손님들이 조금씩 흘린 눈땜에 그게 쌓여서 나중
에는 산이 된다. 그거 삽질한다고 죽어난다. 눈이 안 올때도 이런데..눈이 과연
오면 어떻게 될 것인가..내가 생각해도 나는 졸라 불쌍하다. 이런 불쌍하게 일
하는데.. 돈은 얼마냐? 일당 2만1천원이다. 졸라 싸다. 뭐..일당이야 그렇다고
치자.. 숙소는 어떤가? 18평짜리 유스호스텔 준다. 넓다! ㅡ_ㅡ.. 남자 13-4명이
서 산다. 지옥이다. 화장실은 딸랑 1개다. 어떻게 씻나? 난 짬밥도 나이도 안되
서 빨리 못 씻는다. 그래서 눈치까다가 살랑 보면 딱! 들어가서 겨우 씻는다. 샤
워도 못한다. 아침에는 기다리기 싫어서 6시 40분에 일어나서 씻는다. 리프트
요원복 입고 콘도에 볼일 있어서 들어가면 욜라 쿠사리 먹는다. 진짜 ..차별대
우다. 안그래도 서러운데 손님들이 플레이트 탁탁 털다가 산 밑으로 떨어뜨리
고 고글, 장갑 떨어뜨리면 우린 죽는거다. 완전 등반가가 되서 졸라게 주워온
다. 그런손님들 중엔 고맙다는 소리 안하는 손님들도 있다. 물론 헝그리 사이
트 여러분이 그렇다는건 아니다.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생각해 주길
바란다.. 우리는 스트레스 욜라 많이 받는다. 위에서는 머머 하지 말라하고 손
님들은 왜 안되냐고 그러고..그럼 가운데 끼인 우리는 할 말 없다. 그런 일 일어
날때마다 상부에 보고 할 수도 없는 일이고..욜라 서럽다.. 그만 두는 아이들 진
짜 많다. 그러면 우리가 그애가 그만둔 일을 땜빵해야 된다. 그럼 결과적으로..
힘들어진다 -_-...맨날 인사하고 말해서 목근육이 뻐근하고 목이 쉰다.. 그러다
가 '수고하셔요~'란 말 한마디 들으면 열라 보람있다. 진짜 웃어주면서 수고하
세요~ 한마디면 그나마 쌓이는 스트레스가 풀린다. ㅡㅜ........난 남자이므로
여자가 그러면 더 좋다. -_-/...........
결론은 이거다.. 리프트 요원에게 잘 대해 주세요 ㅠㅠ...
이런글 칼럼에다 올려도 될지 모르겠다..나 나름대로의 비판이 있기때문에 올
린것인데.. 만약 성격에 맞지 않으면 다른 게시판에다가 올려주십쇼..
나는 보더들을 보면 이런말을 한다. "안전 보딩 하십쇼~*"근데 요새는 그 말해
도.. 아무 반응이 없어서 그냥 있는다... ㅡㅜ... 헝그리 사이트 보더님들은 안
그러시겠죠? ^^ 조금만 신경써 주시면 저희도 신나게 일할 수 있어요!!
그러면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