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써주신 글이나 별다를 바 없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만...
제가 보드장을 가면서 느낀점을 적어보렵니다...
전 이번시즌부터 보드를 배우고 즐기는 초보보더입니다...
스키장 몇번 가보지 않았던 저로서는 참으로 대단한 일이지요...
부르조아스포츠라고만 생각했던 보드를 제가 즐기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보드장에서 서로 즐기는 동안 우리의 무신경한 행동들로 인해
조금씩 얼룩지는걸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보더들과 스키어 그리고 패트롤의 3각관계!!!
보드장에서 보면 참 살벌합니다....
보드 발에 달고 리프트를 타시는분들 스키어가 폴대로 좀 찍으면 눈알 뽑힐듯 째려 보구..
보더분들은 위험하게 가운데 털퍽털퍽 주저앉으시구... 패트롤은 비키라구 빽빽 호루라기불고....
스키어분들은 보더는 어쩌니저쩌니 욕하시구...그러다 주먹다짐도 하구...
다같이 스노우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과 그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려고있는패트롤...
왜 우리는 모두 즐거울수없는걸까요....
조금씩 서로를 이해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보더들은 스키어들이 머라고 한다고 일일이 화내고 그러지 말구요...
먼저 스키어 배려하고 쉴때도 슬로프가장자리에 앉구요...
리프트에서 내려서도 바로 그앞에 주저앉지 말구요
폴대로 찍는다고 째려보지 말구요 패트롤이 삑삑 불면 쌩까지 말구요
"예 일어날게요~수고하세요~" 한마디 해주시구요.. 생각해보면 별거 아니지만
그러고 나면 조금은 부드러워진 3각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조금은 글쓰기가 민망한 초보보더 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