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386보더 멘땅헤딩입니다.
올시즌이 되면 저도 보드 판때기 들고 어설프지만 보딩한게 벌써 다섯 시즌이 되는군여..^^;;
첨 보드에 입문할때 친구 여동생 따라서 성우리조트 가서 얼떨결에 랜탈해서
리프트는 구경만 열씨미하고 바닥에서 딩굴었던 때가 생각납니다.
(지금도 굴러다녀여..ㅋㅋㅋ)
한 시즌 그렇게 보내고 다음 시즌때 큰 맘먹고 장비를 구입한후 보딩에 정식
데뷰(?) 를 했었습니다.
보딩을 하면서 종종 성우에서 정종을 드시고 보딩하시는 분들을 보곤 하였습니다.
머 성우뿐 아니라 각 스키장에서 보면 정종 알콜 보딩하시는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는거 같더군여..
사람맴이..새로운거 보면 가만히 못 있기때문에 ^^;; 저도 급기야..보온병에
정종을 싸메고 슬로프 정상에서 한잔 마시고...따신 맘을 가지고.. 보딩을
했었습니다.
역쉬 몸은 풀리데 많이 풀리더군여..
운전도 술 한잔 마시고 운전하는거 하고 맨 정신에 운전하고 사물이 달라보이듯이 (일캐 쓰면 제가 꼭 음주 운전을 한것처럼..ㅎㅎㅎㅎ)
제가 술이 약해서인지 보딩을 하는데 주위 사람들이 막 달려들고..급기야
바닥의 눈이...정면에서 올라오더군여...이게 먼 조화인가..ㅡ..ㅜ;;
바닥에 패대기 당하고 떼구루 굴러서..어느덧 내려온 슬로프....
보딩도 하나의 운전습관 처럼 여기시고 저 하나 따시게 아님 유행(?) 하여튼
분위기에 휩싸여 음주 보딩을 하면 본인 뿐 아니라 다른 보더분들에게
큰 피해를 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보더분들도 많으시고 나이드신 보더분들도 많이 있지않습니까?
헝그리 정신으로 슬로프 정상에서 핫브레이크 하나 가지고 점심을 때우고
보딩할때(시즌권도 몬 사서..ㅜ..ㅜ;;) 초심으로 올 시즌엔 알콜보딩보단
보더로써 헝그리 정신과 자유 정신(방종 아님)을 가진
진정한 보더가 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곧 시즌이 다가오네여...떨어지는 낙엽만 봐도..가심이 설레입니다.
--> 군대 제대할때도 이랬어여..ㅋㅋㅋ
올 시즌 모든 보더분들 사고없이 즐거운 보딩이 되었스면 합니다..
예의와 배려심을 가진 보더 진정 멋진보더 겠지여 ^^
과음이 아닌 체온유지를 위한 한잔정도의 음주는 괜찮을꺼라 생각을 합니다만, 몸이 풀릴정도의 음주는 위험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