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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라의 데크 도색기 ☆★
지난 봄부터 계획했던 데크의 도색을 보드장 Open후에야 하는군요..
이모든걸 DC에서 널리 퍼진 귀차니즘때문이라 탓을 돌리고 도색기 시작합니다 -_-;;
1.데크의 탑시트 정리..(스티커제거)
보시다시피 너무나 지저분한 탑시트입니다 - .-;; 이것저것 아무거나 붙이는 취미(?)덕분에.
자세히 보시면 지난겨울 먹었던 빵봉지에서 나오는 스티커까지도 붙인.. -_-;; 더티데크의 표본이로군요.. ^^;
바인딩 가운데는 두개의 덕패드(바풋+팔머)를 붙여놓았는데.. 일단 싸악 떼어 놓었습니다...
스티커 떼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끈적이 남는거없애느라 아세톤냄새때문에 골이 띵할정도였죠..
스티커중에 좋은건 손상도 거의 없구.. 떼어낼때도 말끔히 떼어지더군요.. 앞으로는 스티커 붙일때 신중을 기해야겠습니다 -_-;;
2.데크의 탑시트를 사포로 밀어주기..
일단 스티커를 다 떼어내구 나서 찍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끈적이 남은것때문에 무지 지저분 하죠...
이거 도대체 없애기가 너무 힘들어서.. 에라.. 그냥 사포로 밀다보면 사라지겠지... 했죠...
사포는 1000방짜리와 800장 짜리를 번갈아가면서 썼는데요.. 1000방은 곱게 밀리기는 하지만 좀 약한 느낌..
800방 정도가 적당한것 같습니다.. 너무 거칠은거 쓰면 보푸라기가 일어난다고 하니 주의를....
사포로 밀어도 스티커 끈적이 끝까지 살아남는 녀석들이 보입니다.. 그때마다 그놈들은 아세톤 한방울을 먹인후에 30cm 프라스틱 자로
밀어주니.. 말끔히 지워지더군요.. ^^ 그렇게 사포를 밀고 나니...
이녀석의 처음 구입때의 깔끔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사포로 민 덕분에 광택이 사라져서 무광택이 되니.. 오옷.. 무광택..멋지다 ㅠ.ㅠ (무광택을 좋아해서 - .-;; 호홋)
그래두 검은색 데크를 향한 부푼 꿈을 안고서..... Go Go Go!!!
3.데크 가운데 넣을 로고 만들기~
지난 봄에 "이렇게 도색하리라!!" 하고서 디자인해서 헝글에 올렸었던 그림입니다..
저 스타일로 가려고 했는데.. 밑에 사진부분은 도색을 어케 해야하누? - .-;
대책이 안서서.. 그냥 가운데의 anon로고만 집어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뽀득님이 말씀하시길 시트지를 이용하라!!! 하셨거늘...
시트지 사러 문구점 가기가 귀찮아서.. 그냥 집에서 해결해 보려 했습니다.. ^^;;
어린이 여러분~ 준비물은 가위,커터칼,풀입니다~ -_-;;
오랫만에 가위,커터칼,풀을 손에 쥐었습니다 (대표적인 초등학교 미술도구3종세트죠? 아.. 색종이는 빠졌나? -_-;;)
여하튼.. 일단 anon 로고의 일러파일을 구해서 프린팅을 해서.. 집에서 쓰는 코팅된 달력있죠?
지난달꺼 뜯어서 로고프린팅한 종이를 풀로 붙여줍니다.. (다음달꺼 뜯으면 달력 인생 끝임돠.. -_-;;)
그다음 커터칼과 가위를 사용해서 어릴적 .. 종이인형 자르듯이 조심조심 잘라줍니다..
자른후의 사진이 위의 오른쪽 사진이죠.. 가운데 연결부위는 데크에 붙일때는 잘라내주어야 합니다~
4.데크의 인서트홀 막기!!!
이제 도색전 준비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그림과 같이 헝글의 뽀득이님 하듯이 구멍에 휴지를 말아 쑤셔 넣었습니다.. (좋은 방법이더군요!! ^^)
그리고 데크도색을 위해 벽돌 두개를 준비했구요... 장소는 그늘진 옥상.. 온도는 오늘 날씨정도니 5~10도 정도일듯...
5.로고부분의 도색
일단 anon 로고가 들어갈 자리에 white락카로 부분도색을 해주었습니다...
바람은 약간 불었지만 그다지 어려움 없이 잘 되었구요.. 특히 베이스면엔 락카가 전혀 튀지 않더군요 (박옹님 말씀대로.. ^^;)
홑뿌리기식으로 15~20분 간격으로 4번 해주었습니다..
부분 도색이 다 마른후.. 아까 잘라둔 anon 로고의 뒷면에 풀을 발라서 적절한 위치에 붙여 주었지요.. ^^;
풀은 물에도 잘 녹기 때문에 나중에 끈적이가 남아도 물걸레로 닦아주니 잘 지워지더랍니다..
6.전체 도색
드디어 전체도색에 돌입..
색상은 에보니 블랙으로... 자동차용 락카입니다.. (가격:4000원) 투명코팅용락카도 함께 구입...
색이 뭉치지 않도록 골고루 뿌려주도록하구요..이것두 마찬가지로 15~20분 간격으로 3~4회 뿌려주었습니다...
3~4번 뿌려주고나니 4000원짜리 락카 한통 다쓰더군요 ^ -^;;;
7.완성!!!
드디어 완성되었군요.. 조심스럽게 anon 로고의 종이를 떼어내어 주었으나...
로고에서 실망.. ㅠ_ㅠ 츄흑... 사진은 깨끗하게 보이지만 군데 군데.. 흠집이...
여기서 TIP을 드리자면.. 달력종이를 이용한 방법보다는 시트지를 쓰는게 더 나을듯 합니다...
그리고 로고부분은 그냥 집에 뒹굴던 일반 락카를 사용했는데.. 그것때문에... 로고에 칠이
약간 떨어진 부분이 생기지 않았나 합니다.. 이 2가지 빼놓고는 만족스런 결과가 나왔더군요..
글구 아쉬운점 또하나는.. 검은색 칠이 고르게 되지 못한점. ㅠㅠ; 이건 할수록 늘지 않을까.. 하네요.. ^^;
일단 여기까지 완성했구요.. 마무리 정리좀 해준뒤 이제 투명락카로 코팅하려구요.. ^^;
그후에.. 스티커 튜닝도 좀해주든가.. 아니면 라이더크루님처럼 아크릴물감을 이용해서
직접 붓을 들고 그려볼 생각도 하구 있구요.. ^^;
이상 허접한 도색기를 마치겠습니다..
박옹님과 뽀득이님 덕분에 이루어진 작업이기에... 두분께 깊은 감사를.. 꾸벅 ( _ _);
↓ 완성품 이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