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안올려져서 다시 올립니다.
NITRO SUPRATEAM 은 올해 신상이 국내에 전무한 관계로 07-08 이월을 정말 힘겹게 구매했구요
부츠는 처음엔 08-09 이온은 구매했으나 바인딩은 XLT로 결정하는 바람에 유격이 생겨 PLEDGE로 급 선회 하였습니다.
보딩경력은 중학교 시절부터 대략 10여년인데 근래 2년간은 취업관계로 한동안 못탔습니다.
12월 13일 하이원으로 출격 했습니다. 근 3년만에 타는것이라 몸푸는 셈 치고 천천히 타긴 했습니다.
데크: 나이트로 수프라팀 좋은데크란 찬사는 많이 들었지만 사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하이원 설질이 안좋아서 상층부에는 빙판투성이에 하층부에는 모글이 무척 많았습니다.
그런데 아이스건 모글이건 엣지 그립력 끝내줍니다. 한동안 타질못해 요즘 장비들이 다들 좋아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전 장비같았으면 그런 아이스면 100% 밀려서 속도내기가 겁이나서 타지를 못했을 텐데 빙판도 빠른 속도에도 전혀 밀림없이 잡아줍니다.
탄성의경우는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트릭을 구사해 보지는 않았지만 알리를 살짝만 쳐도 생각했던것 보다 더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 힘이 조금 부족하신 분들의 경우 조금은 다루기가 까다로운 야생마 같다고 할까요?
바인딩: 08-09 SALOMON RELAY XLT를 사용 했습니다. 사실 하이백을 와이어가 잡아준다는 것에 사실 반 도박한다는 생각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뭐 사람들마다 트릭용이다 라이딩에는 안맞다 반응성이 느리다 이런분들이 많으신데... 흐음... 개인적인 생각에는 프로가 아닌이상
라이딩시 반응성의 변화를 느끼실 만한 분들은 없으리라 생각될 정도로 생각보다 반응성이 좋았습니다.
( 만약 라이딩 반응성이 시원찮다는 분들은 하이백의 각도 조절을 해보심을 추천합니다.)
다만 저는 트릭에 대한 반응성이 오히려 약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츠를 기준으로 앞뒤의 힘에는 강한 저항이 있어 힘의 손실이 별로 없는데
하이백이 좌우로의 힘에는 와이어의 특성상 움직임이 있어 어떤분들은 좌우로 움직이니까 트릭하기에 편한것 아니냐는 분들이 있겠지만
데크가 하드하다보니 프레스시 힘의 손실이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더 편하긴 한데 힘은 손실이 된다는 말이죠.
물론 이것은 아직 제가 장비에 적응도 안되고 몸도 완성되지 않아서 그럴 수 있기 때문에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부츠: 08-09 SALOMON PLEDGE
잘 잡아줍니다. 하지만 열성형을 아직 안해서인지 발이 무척 아팠습니다. (발등이 높아 원래 발이 약합니다.)
부츠가 아프다 잘 맞는다 이런것은 지극히 개인의 발 모양에 따른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 글의 핵심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부츠의 반응성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힐엣지의 반응성은 바인딩이 결정하고 토엤지의 반응성은 부츠가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본래 버튼의 이온을 구매하려 했던 가장 큰 이유는 이너의 발목부분의 찍찍이 때문에 발목을 확실히 잡아주어 반응성이 극대화 될 것으로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
한데 PLEDGE 또한 발목을 상당히 잘 잡아주면서도 발목이 편합니다. 그리고 무척 가볍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너의 끈묶는 자리가 안쪽 복숭아뼈에 위치해 있어 통증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열성형으로 한번 해결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PLEDGE를 구매하신 분들 께서는 필히 열 성형을 하시고 타시기를 권합니다.
부록으로 08-09 화이트리몬 보호대
원래 보호대는 거추장 스러워 안하는 스타일이지만 나이도있고 이젠 넘어지면 뼈가 안붙을 것 같아 하나 장만 했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보호대가 일반 스폰지가 아니라 마치 실리콘처럼 말랑말랑 하면서도 그렇게 두껍지 않으면서도 충격흡수가 정말 좋습니다.
다만 무릅보호대가 조금 흘러내리거나 올라가는 경향이 있어 조금은 흠으로 남습니다만 10만원이 아깝지 않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지금 이 사용기는 지극히 주관적인 제 개인의 느낌으로 쓴 것입니다.
저랑 같은 장비라도 저와 느낌이 다르신 분들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냥 혹시 장비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조금은 도움이 될까 싶어 썼습니다.
충분히 눌러주지않으면.. 수프라이넘이.. 뛰기를 거부하더군요..
근데 그런점 때문에. 스케일도 커지고.. 제대로 팅겨줄때는 붕붕 뜹니다..그기분이라는..ㅋㅋㅋ
탈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수프라 명기중에 명기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