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는형과 휘닉스파크에 갔습니다.
저도 스키어고 그형도 저따라 스키를배운 스키어입니다.
사고은 3시 30분경에 일어났습니다.
오픈한 펭귄슬로프 하단부분에 여성보더가 가만히 서 있었고 (슬로프 중간에 서 있었습니다.)
습설이라 그런지 그형은 비켜간다는게 마음되로 되질않아 여성보더분과 충돌했습니다.
전 큰사고가 아닌줄알고 그냥 내려와서 리프트앞에서 기달리고 있는데 형에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통화내용은 여성보더분이 못일어나겠으니 패트롤을 불러달라는 것이였습니다.
바로리프트를 타면서 직원에게 패트롤과 들것을 빨리 내려보내달라 요청을 하였고 전 리프트에서 내려 하단부분으로 접근하다
못보고 지나쳐내려 다시한번 리프트를 타게되었습니다.
두번째리프트를 타고 내려올때쯤이야 패트롤이 와있더라구요.
일단 들것으로 여성분을 의무실로 옮긴후에 간호사들이 진단을 해본결과 지들의 의견은 골반골절 같다고 하였습니다.
일단 경위서를 거기서 작성후 그 여성분은 남자친구분과 병원으로 이동하였고
제 지인인 그 형은 경위서를 나중에 법적인 분쟁이 발생시에 그때가서 진술시 서로간의 기억력이라것도 있고해서 사진을 찍어가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패트롤 대장인지 하는분이 그걸 왜 가져가냐 , 그건 우리꺼다 너희들에겐 보여줄수없다고 불친절한 말투로 톡쏘아댔습니다.
감정이 상한 그형은 패트롤대장이란 분과 트러블이 좀 있었고 결국엔 카메라로 찍어갔습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보통 패트롤이란것은 정찰패트롤과 상주패트롤이 기본적으로 있어야하는것이 맞는데
아무리 가개장이라 하였어도 사고에 대비하여 슬로프에 상주하는 패트롤이 있었다면 그 여성분께 위험하니 서있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을겁니다.
또한 정찰패트롤도 없었습니다.
제가 신고를하여 알리고나서 10분이 넘도록 오지않았습니다.
12시부터 스키를 타면서 4시가 되도록 패트롤한명 보았고 그 패트롤은 리프트 탑승구간에서 리프트 안전요원과 장난을 치고있었습니다.
정찰하는모습은 단 한번도 보질못했습니다.
이것또한 스키장측의 준비부주의로 인한 책임이 있는거 아닌가요?
또한 패트롤 대장분이란 분은 어떻게 고객분과 말다툼과 불친절한 태도로 그렇게 고객을 대할 수 있는건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의무실에서는 삼성의료원 부속 내과전문의 항시 대기중이라는 간판도 만들어놓고 정작 있는건 의사가운입고있는 간호사 2명이였습니다.
휘닉스파크측의 준비와 대응에 너무나도 화가납니다.
무튼간에 저희도 그 여성분이 계신병원으로 이동중이였는데 중간에 병원문이 닫았으니 병원앞에서 대기중이라 하더라구요.
검사결과 뼈가 부러진곳은 없고, 인대가 늘어났다합니다.
저희가 병원앞에서 만나서 예기를 나누어 봤는데 그 여성분의 어머니가 아는 병원으로 이동해서 검사를 다시한번 받을거니
그 병원으로 이동해달라는 것이였습니다.
무튼 그렇게 이동하겠다고 하다가 사실상 누구의 잘못인지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여성분측이 제 지인분인 형을 피의자 취급을 하는게
제 입장에서도 화가나고, 그 형은 여성분 걱정하느라 치료는커녕 검사조차도 못받았습니다.
운전을 하시면서 호흡하는것에 장애가 있다하시고, 허리와 목에 고통을 계속 호소하셨습니다.
둘다 환자인 입장에서 어떻게 여성분측은 자신만의 편의를 생각하고 저희쪽을 피의자로 몰아가는지 너무나 화가나게됩니다.
스키장에서의 사고는 저도 처음이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너무 난감하고
그형도 난감해 합니다.
일단은 그 형도 병원에서 진료를받고 진단서를 발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여성분도 자신이 아는병원에서 진단서와 검사,치료를 받기로 하였구요.
이런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하며 과실이 어떻게 나누어지는지 헝글분들에게 조심스럽게 답변을 부탁드려봅니다.
글이 길어졌고, 두서없이 써서 읽으실때 힘드실지 모르겠네요..
차사고처럼 스키장에서의 사고도 뒷사람 잘못이 크다고 하더라구요
슬롭중간에서 서있던 여성분도 잘못이 있겠지만 뒤에서 오시던 형님분 과실이 더 큰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