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묻에 공유닮은 사람 소개받는다고 글올렸던 여자입니다.
사진빨은 좀 있었지만 누가봐도 잘생긴건 맞더라구요...훈남...-.-
제 친구랑 그친구 친한오빠둘, 그리고 저.이렇게 1차로 소주만 마시고왔어요.
처음에 술못먹는다더니 웬걸 남자들이 술을 엄청 빨리마셔서 제 주량을 좀 넘겼어요ㅠ다들 동갑이라 편하게 말놓고 마시다보니...
집에 바래다주면서 번호를 물어봐서 줬는데
제 동생 번호를 준거있죠^^::ㅎㅎㅎ아버지번혼가:분명남잔 호감이었는데 말입죠..곧 정신차리고 제대로 번호확인은 했지만,
7년만에 이런식으로 번호준거라
미쳤었나봐요ㅠ.ㅠ...왜그랬을까요
상대남자 어이없어하고.....꼬투리잡고 전화기 보여달라며...지금 니가 무슨번홀 줬는지아냐고.....집앞에서 실랑이...저는 알딸딸하니까 회귀본능으로 집에 빨리들어갈려고 기를 쓰고:::
마지막엔 남자가 자기맘에 드냐고
직설적으로:::: 오늘 일끈나고 보자면 볼거냐고..읭?
아직도 속이 안좋아요...
이 소개팅은 제가 술취해서 망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