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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너굴너굴~입니다.(_ _
두번째 인사드립니다.
적다보니 아쉬운 마음에 글이 자꾸 길어집니다.(잠시 눈물좀;; )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후기를 나누어 올려봅니다.
곤돌라 관광이후. (노버~님을 제외한 5명)다시 내려옵니다.
코나~님은 보딩..
엘루~님, 에어~님, 저는 식사..
덜~님은 볼일 보러 가시고..
각자의 길로 갑니다.
시즌내내 매우 자주 이용했던 셀프 한우에 가서 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사장님께 폐장일이니 특별히 고기를 많이 넣어 달라는 부탁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암묵적인 서로의 동의하에..;;)인생의 에너지드링크를 주문하게 됩니다.
이것의 문제는 마지막엔 항상 모자른듯? 채워진다는 겁니다...에너지드링크 하나 더 추가합니다.
1314시즌의 용평에서의 마지막 점심을 먹으며 든든히 배를 채워봅니다.
오후 3시 30분에 드래곤 프라자로 이동합니다.
셔틀로 복귀 예정인데....뭔가 뜻뜨~미지근한 시간대입니다.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오고..햇빛은 따뜻하고...잠도 못자고..
에너지드링킹도 하고 몽롱몽롱 ~~해집니다.
무심코 슬로프를 바라보았습니다.
버글버글하던 오전시간대와 다르게..인파가 쭉~~~~~~~~~~~~~~~~~~~~~~~~~~
빠지고 없네요, 그리고.. 눈도 녹아서 없어지고 맙니다...눈이 없어요..
전체적인 슬롭에 흙이 매우 많이 드러나 있었습니다.정말 봄눈입니다...
코나~님께서는 막보딩하고 접으신다며 1번게이트로 오셨습니다...
폐장일 막보딩이라 생각하니 갑자기 정신이 번쩍듭니다.
엘루~님과 저와 막보딩 하겠다며.. 질퍽거리는,
혹은 잔디가 깔려있는 옐로 립트 승차장으로 걸어갑니다.
코나~님께서 엘루~님과 저의 몸개그를 구경하시겠다며..같이 레드상단으로 이동해봅니다.
눈은 이미 많은 상태가 녹아 흐르는 슬러쉬였고 밀려서 모굴생성되고..파이고..~
넘어지면 바로 젖는..그런 눈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폐장일을 처음 경험해본 저에겐 4월에 탈 수 있었다는 자체로 매우 감사한 일었습니다.
3~4번정도 돌고 4시30분경 핑크 립트 하단쪽까지 눈을 찾아 이동해보았습니다.
4시 30분 베이스 시계탑 기온 영상 7도 입니다.
하단부에는 눈이 없는 구간도 있고 갑자기 잔디가 나오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갑자기 흙이나 잔디 나오는 구간에서는 브레이크? 걸리기 때문에 매우 위험했습니다..
그래도....저는..그래도...잔디에서 보드타는거 스릴있어서 괜찮았어요;;
마지막까지 부상없고 무리없이 잘 타고..5시 셔틀버스 타러 타워콘도로 갔습니다.
타워 편의점에서 노버~님을 만나서 음료를 사고 버스에 올라봅니다.
이것도 이번시즌 마지막 셔틀이라고 생각하니 왠지 기분이 계속 이상해져요.
(사실 미리 예약 못하고 탔는데...시즌권체크 하시더니 별말씀 없으셨습니다.)
맨 뒷자리에 앉아서 널널하게 두다리 쭉뻗고 왔습니다..
사당도착하니..8시 50분,,(여주,호법에서 징하게 막히고..)집에 도착하니 10시 40분이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기나긴 여정을 마친 느낌이에요..다리가 풀리고 ..기운도 없구요..ㅋㅋ
이렇게 한시즌 또 무사히 보냈구나 하는 마음.
여차여차 한시즌동안 도움주신 감사한분들.
이래저래 한시즌동안 만나뵙게 된 좋은분들.
눈오던때 즐거웠던 시간, 신나서 미쳐있던 기억.
비시즌에도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부상 당하신 분들께서는 비시즌동안 빨리 회복하셔서 다음시즌 달리실수 있도록 기원해보며..
눈내리는 시절에 다시 뵙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안녕히계세요 ~ (_ _ )
마지막의 후기는..항상 제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눈팅쟁이 챨♥에게 바칩니다.
추가로 몇개의 허접사진 또 올립니다.
*댓1
덜~..님.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려는 의도는 아니셨겠지만...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시즌 시즌권이 날라가는 바람에 폐장일 보딩도 제대로 못즐기시고;; ㅠㅠ 욕보셨습니다.
저도 묵사발 못먹어 어지러워서 욕봤;;;
*댓2
노버~님..셔틀의 지존이세요.. 목베게와 무릎담요는 셔틀러의 필수품..
완전 꿀잠 주무셔서 부러웠습니다..
저는 목베게도 없고 . 무릎담요도 없어서 많이 깼었거든요..;;
특히 막히는 도로에서는..자도자도 계속가고 길이 너무 길게 느껴진다죠..
복귀 시즌에 목베게 참고하려구요 ㅋㅋㅋ
*댓3
코나~님, 헝글 아디만 익숙하다 실제로 뵌게 처음이었습니다. 만나서 반가웠구요.
사실 정말 코나~님에게 너무 감동했지 말입니다..
인생의 에너지드링크..먹고 막보딩 올라갈떄..
에어건으로 장비 정리하고 접으시는 찰나..
저희 걱정에..뒤따라 올라오셔서 끝까지 함께하는 의리파의 면모를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 시즌에 또 뵐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4
엘루~ 님,자칭 눈팅 유령이라고 하시는분. 해맑은 미소를 지니신 훈남.
나름..인생의 에너지 드링킹좀 할 줄 아시는분?
폐장일날의 만남이 이렇게 아쉬움을 또 남기게 되는군요.
다음 시즌에 뵙겠습니다 ^^ (베이스를 용평으로 바꾸실것으로 예상해?봅니다...ㅋㅋ)
*댓5
에어~님.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비시즌 동안에는 시즌계획으로 행복하실듯 합니다.~
뭐. 더 이상 말이 필요할까요? ㅎㅎ
1.시즌 내내 불신을 쌓아온 드래곤피크의 기상실황.(풍속과 기온이 틀려도 너무 틀려요 ㅋㅋ)
숫자상이라도..기온좋고 풍속좋고..
이게..이게..이게 폐장일인가 싶습니다..ㅜㅜㅜㅜㅜㅜ
2.분명 육안으로는 하이원이 보였는데 말이죠..핸드폰 카메라 렌즈가 사람눈보다 안좋은듯 싶어요,
하이원 방향으로 한컷 찍어보았습니다..하이원이 그리운 분들도 계실텐데..사진으로 보이지 않아 아쉽습니다.
3.정상에는 이렇게..눈이 ,,눈이..눈이..ㅜㅜ..한창 시즌분위기죠;;?ㅋ
4.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서는 하행곤돌라.
저는 시즌중에도 종종 곤돌라 타고 내려가기도 했었습니다..인파가 극심할때등...
번개에 참석하신 분들은 하행곤돌라가 처음이신분들이 많으셔서..생소하신듯 했어요;;;
5.의무실 옆에 닭장..,토실하던데..
닭들아. 안녕..
6.드래곤프라자 뒷편에 흐르는 ? 냇물? 개천? 강?
음..얼핏 보기에도 수심이 깊어 보였는데 표지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시즌 내내 얼어있다가 녹아서 흐르니 용평의 봄을 알리는것 같습니다.
7.폐장일을 함께했던 엘루~님. 카메라 들이대니 브이질 해주는 센스를 보여줍니다.
레드 상단에서 찍었는데..뒷편 배경으로는 베이스에 흙과 잔디가 많이 드러나 있고..
나무들도 녹색으로 많이 보여집니다..오후 4시경입니다. 인파가 없어요.
그림자를 보니 해가 많이 길어짐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저와 같이 마지막까지 몸개그하신 1인// 화이팅입니다. ㅋㅋ 즐거운 시간 감사했습니다.
8.스키어 몇분..겨울 놓아주는게 힘드셨던지..오랜시간 타시더군요.
배경 위주로 봐주시면 좋으실듯 합니다.
1314 시즌 레드 상단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빨리 다음시즌에도 이 풍경을 바라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왼쪽 상단에 알펜시아 정상과...능선따라 스키점프대 쪼큼 ^^; 보이네요.
아련한 마음은 마음 한켠에 고이 접어 두도록 하겠습니다.
옐로우가 최대 난이도라고 말씀 드렸죠. ㅋ 셀**우 에서 "뜨거운 여섯" 판매하나 봐요?
온도계 -0.2 봤었는데, 금방 바뀐 듯. 눈팅쟁이 챨하트 님께 덩달아 인사 드립니다. (__)
후기 내용이 알차게 많으니, 댓글도 길어졌어요. ;; ㅋ
너굴너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