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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가 몰아치는 ...곤지암이었습니다.
리프트에서 너무 추워서 달달달달달 얼굴이 뜯겨나가는 고통
동공이 얼어버리는 듯한 고통
그 추운데도 나와서 열심히 타시는 분들 대단하십니다...(앗...나도 ㅋㅋㅋㅋ)
눈은 아이스는 아니지만 감자밭이 많았네요. 엣지는 잘 박혔구요.
사람 별로 없어서 좋았구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이사람 저사람 보던사람들이랑 계속 마주치는데
회색 후드에 풀색 톨티입으신 커플보더들 진짜 부럽더라구요.
옷이 똑같아서 계속 눈에 띔. 줸장..............보기싫다고
서로 고글끈 조절해주고 눈 털어주고 ... 남자분이 백원 시범보이면 여자분이 백원 곧잘 따라하고 ...
부럽부럽부럽.... 여자가 쏘면서 내려가면 그 곡선 그대로 남자가 따라가고....완전 캐부러움
내 일행은 죄다 남정네들.... 아놔...
난 예전 여친 낙엽가르쳐주다 다리 터졌는데ㅜㅜ나도 백원 가르쳐줄만한 여자친구 있었음...........ㅠㅠ
완전.....눈물이.....
이상 , 커플보더의 염장질에 눈물을 흘리진 않았지만 흘렸다면 바-로 얼어버렸을 듯한 추위의 곤지암에서의 후기였슴돠.
저도 어제 추워죽는줄알았습니다. 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