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답 게시판에서 이것저것 댓글다는 재미로 요즘 보내고 있는데요
가끔 손목보호대에 대해서 질문글이 올라와서 이렇게 토론방에 글을 올려봅니다
질문글의 대다수는 어떤게 좋으냐 머 이런건데요..
제가 다루고픈건 제목에서 말했듯이 손목보호대로 인해서 더 위험하지 않나 하는 점입니다.
제 입장은 손목보호대를 착용하는게 안전상 더 위험하다라는 쪽이거든요
다들 초보때 배우셨을거로 생각합니다만 .. 보드장에서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을 배우시잖아요
전방 후방으로 넘어질때 절대 손을 땅에 집지말것을 재차 강조하면서 엉덩이와 등으로 . 혹은 무릎을 먼저 바닥에 댄후 가슴으로
넘어져서 충격을 흡수하도록 말을 하죠..
하지만 손목보호대의 경우 ..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라는 점때문에 오히려 초보분들이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을 무시하고
손을 짚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저도 처음 보드를 접했을때 손목보호대를 착용했었는데요 지금은 주위사람들을 말리는 형편입니다
손을 짚어서 손목만 부러지거나 다치는게 아니고 팔꿈치 혹은 어깨의 손상을 유발할수 있거든요
실제로 제가 라이딩중에 너무 앵글을 많이 줘서 앞으로 넘어질뻔했을때 오른팔을 땅에 댓다가 어깨가 뒤틀릴뻔했고 그로인해
한동안 팔을 못들어서 고생좀 했었죠..이제는 무슨일이 있어도 팔은 안면부만 보호한채로 그대로 구르거나 미끄러지는걸 택하고 있습니다
헝글님들의 여러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보호대를 한다 -> 팔을 짚는다 -> 더 다친다.
이렇게 되고 있습니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에 잘못 배워서 그렇게 되는 경우를 말씀하시는데요,
부상의 위험이 잘못배운 낙법(?)이라는 가정하에 말씀드리자면,
잘못배우는 것의 원인은 잘못된 가르침이나 잘못된 습관때문인것이지
그것이 꼭 손목보호대 때문인 것은 아닙니다.
손목보호대때문에 쉽게 안다치니깐 잘 짚는 습관이 든다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오히려 손목보호대가 부상을 어느정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의미겠지요.
즉, 제대로 배우고, 좋은 습관을 들이면서
거기에다가 손목보호대까지 하는게 더 나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 제대로 배우고 나서도 어쩔수없이 짚게 되는 경우에도
손목보호대가 있는 것이 신체 보호에는 더 좋을거 같네요.
아시다시피, 손목뼈는 여러개의 뼈가 이어지는 부분이라서 한번 다치면 쉽게 낫지 않고 오래갑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손으로 밥벌어먹고 사는 직업이라서 -_-;; 손목보호대는 꼭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