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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딸아이 아빠입니다. 3년 전에 처음 보드를 시작했구요 그때는 언덕에서 그냥 미끄러지는 것만 알려줄 정도로 연습했군요. 작년에는 혼자서 낙엽은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어 초, 중급은 본인이 알아서 내려가 정도는 되었습니다. 올해는 백사이드 슬리핑 연습중이고요... 제 의견이긴 합니다만 몇자 남겨 보겠습니다.
1. 우선 충돌사고 위험은 항상 경계하셔야 합니다. 내 잘 못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실수로 인한 사고가 많습니다. 무조건 사람많은 시간대는 꼭 피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많다 싶으면 과감하게 그날은 바로 접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2. 보호대 착용은 필수 입니다. 무릎, 엉덩이는 당연하고 손목보호대도 함께 착용하시기를 권합니다. 초반에 손목에 충격이 많음으로 인라인 또는 스케이트 보드용 어린이 손목보호대(손바닥에 보강체가 있는 제품)을 착용하고 장갑은 조금 큰 놈으로 준비하셔서 사용하시면 넘어져서 다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3. 역엣지에 대한 지나친 걱정은 안하셔도 된다는 것입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 엉덩방아는 자주 해도 앞쩍은 열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입다. 사견으로는 어린이들이 어른에 비해 중심이 낮다보니 위험도가 줄어드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히려 저의 지나친 걱정이 도를 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4. 백사이드 슬리핑은 확실히 진도가 잘 안나갑니다. 어떤분은 프런트 백 동시에 시켜야 이질감 없이 접근한다고 하시기도 했는데, 여하튼 프런트에 비하면 지척도가 1/3일도 안되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이들은 발목 근육이 약하다 보니 그런것도 있는 것 같구요, 너무 지나치게 시키면 오히려 몸에 해로 울수 있을 것 같아 저도 욕심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백사이드에서 턴으로 이어지는 단계는 조금씩 접근하는게 흥미를 잃지 않고 탈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