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보드보다는 커피잔을 많이 타고
보드부츠보다는 울양말에 쓰리빠를 더 많이 신었으며
심지어 알프스까지 가서도 수 많은 피스테/오프피스테를 찾아다니는 것 보다는 맛집과 맥주집을 찾아다녔던 우리 마누라
5년이 됐지만 50년 탄듯한 프레스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설렁설렁함
한참 비난하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5년전에 강습 받을때.. 무서워서 이틀동안 스케이팅도 다 못 뗐던 마누라가 이제 빅토리아까지 타고 내려오기는 하는 겁니다.
아마 보드 좋아하는 사람 중에서는 잘타는 축에 못 들겠지만
보드 타기 싫어하는 사람 중에서는 잘 타는 편이 아닐까!
추운거 힘든거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고 방구석에 티비앞에서 누워있는걸 가장 좋아하는 와룡선생 김마누라가
남편이랑 같이 놀아주려고 5년동안 여기까지 컸습니다.
감동해야 하는 부분인거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