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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헝님들 겨울이 오지않으면 곧 죽을 것 같은 날씹니다
얼마전 더운 날씨에 보드가 더 그리워져서 예판으로 받은 타입알에 플럭스 xv를 달고 탈론부츠를 신어봤습니다
이전 시즌 데크만 데페우드를 사용하고 나머지 장비와 세팅이 다 같을때는 몰랐는데 데크위에 올라가보니 발목이 안구부러지네요
발목을 구부리고 탔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중심을 낮추고 다운을 줬을때 중경을 맞추려면 엉덩이는 뒷발 윗쪽, 상체는 접어지지 않습니까? (제가 헝보 괴수님들과는 달라 정확한 표현은 아니겠지만)
근데 이때 뒷발 발목이 바인딩과 하이백에 딱 달라붙은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발목부터 정강이는 고정되어있는데 무릎을 구부리니 엉덩이가 데크 밖으로 빠지고 (뒷발 바인딩 각도를 따라서) 중심이 데크 밖으로 나갑니다
발목이 적당히 구부러져야 무릎도 바인딩 앞으로 나가고 엉덩이가 (중심이?) 데크 위에 있을 수 있을텐데 이건 뭐 달라붙은 것 같습니다
우드를 탈때도 똑같이 스텐스 54정도에 각도는 39/24를 맞추고 탔는데 이런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바인딩과 부츠는 이전시즌과 같은놈에 같은 세팅인데 데크만 바꿨다고 이럴수가 있는걸까요?
아니면 겨울이 지나고 불어난 몸무게와 굳은 관절탓 ㅠㅠㅠ 일까요
간만에 데크위에 올라가서 어색한 탓인 것 같기도 하고 괜히 신어봤다가 머리만 복잡해졌습니다
설명이 좀 부족한 것 같지만 제가 재활이 필요한건지 세팅이 잘못된건지 것도 아니면 제 자세가 이상한건지 헝님들께서 진단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이런 현상을 바로 이상과 현실의 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뭔 말 인고 하니..
제가 생각했을때
보통의 사람들은 지상연습시 36/24 바인딩 세팅을 하고 엉덩이가 데크위에 100% 올라가게끔 몸이 데크와 평행한 상태가 되게해서 앉기는 힘듭니다. (한번 상상해보세요 이런 세팅에 발이 고정된 상태로 몸이 1자가 된다고... 관절이 멀쩡할까요?)
뭐 일단 저도 완벽하게 안됩니다...
지금 우드에 그대로 똑같이 세팅을 하셔도 완벽하게는 어려우실 겁니다 ( 티타날데크와 새부츠의 영향도 분명 있겠지만요)
제 생각에는 이렇습니다.
'바인딩의 각도 대로 앉는 것.'
'엉덩이가 데크에서 최.대.한. 나가지 않.게.끔. 해주는 것'
틀릴수도 있는데,
제가 느끼기엔 완벽하게 데크위에 엉덩이가 들어가게 서 있는건 몸도 마음도 힘들었습니다.
저는 다른쪽에서 정답을 찾아봤는데.....
그렇다면 알파인은 어떻게 타는걸까? 알파인 전향자세에서 스쿼트 하는 선수들은 왜 그런걸 할까? 등등의
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바인딩의 각대로 앉는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엉덩이를 데크위에 온전히 두고싶으시다면
앞발을 안쪽으로(왼발이라면 우측으로) 넣도록 힘주시고,
뒷발목을 접는다는 느낌보다는 뒷 허벅지에 그대로 앉아준다는 느낌(스쿼트하듯이) 을 주시면서 엉덩이가 뒤로 앉아지도록
업다운 자세를 꾸준히 취해보세요
시즌초에 턴 연습을 할때도 이런 자세로 업다운을 꾸준히 연습해보시면 좋습니다.
이런 연습을 통해서 유연해지는 수 밖에는 없을것 같네요; (But 몸이 아픔)
각도를 더 틀거나, 하이백 로테이션을 주거나, 로우백으로 바꾸거나 하는등등의 방법도 있습니다
사실 직접 슬로프에서 타기전까지는 애매합니다. 너무 고민하지마세요.
엉덩이가 빠지는것은 경사마다 상황마다 조금씩 다르며, 라이딩시 다른 부분으로 보완도 가능합니다.
제가 알고있는 부족한 지식의 안에서 주관적으로 시부려보았습니다.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비시즌 간만에 타서 그럴수도 아님 기존 바인딩 세팅이(포워드 린) 그전 바인딩과 다른경우도 그럴수 있습니다
물론 쌔빙 부츠라 그럴수도 있구요 체중변화는 때문에 그럴리는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