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들이 라이딩중 슬로프에서 당하는 부상중 쇄골골절이나
어깨인대 파열등 어깨쪽에 부상이 많다구 합니다
전 실제로 00-01 시즌에 쇄골골절이라는 부상을 당했었습니다
대명 상급슬로프에서 친구에 자세교정을 해주느라
먼저 데모를 보여주고 친구가 내려오구 데모보여주고..친구내려오구
계속 반복하며 슬롭을 내려오다 제가 데모를 보여주고
정지하는 위치에서 가장가리 쪽을 택했어야 하는데
그만 실수로 슬롭 중앙위치에서 서버리게 됬었습니다..
안타깝께도 제 뒤쪽으로 아직 상급슬롭을 탈만한 실력이 안되는
열혈보더가 속도를 이기지못하고 직활강하며 내려오구 있었습니다
그분도 정지를 하려고 했지만 속도에 밀리고 밀려서
제 어깨를 베이스로 강타...그자리에서 전 뒤로 2-3 미터 밀려서
쓰러졌습니다..쇄골이 뚝..하고 부러지게 된거죠..
슬롭에 경사가 있다보니 위쪽에서 내려오는 사람은 밑에사람 어깨를
강타하게된거죠..급정지시 데크가 팡~팡 튀는현상으로...
물론 저의 실수입니다
한번쯤 중앙에 정지한다구 사고가 나겠냐...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그분에 입장에서도 앞사람에 진행방향을 읽어가며
부딪히지 않게 자신에 코스로 라이딩했어야 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앞사람은 뒷사람을 볼수없으니 뒷사람이 최대한 조심해야 하겠죠..
합의는 스키장쪽에선 무조건 뒷사람 책임이라 전과하여
그쪽에서 모든 치료비를 부담하게 되었으나..
제 잘못을 인정하고 개인합의로 10만원에 해결했습니다..
그분은 올해 첫시즌이라 하시더군요..많이 놀라신듯 했습니다..;;
2월 말에 부상을 당하는 덕분에 4월에 가기로 되있는 군대도 연기하게
되었고..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2박3일 방잡고 갔는데
첫날 다쳐서..나머지 2틀을 못탄다는 아쉬움에 치를 떨었습니다..-_-;
만약 시즌초에 부상을 당하면 그시즌은 말짱꽝~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그것보더 더 슬픈일이 뭐가 있겠습니까..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헝글분들도 다른사람에 안전을 절대적으로 우선으로 하는
안.전.보.딩 하세요..보호장비 꼭 다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