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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상 오늘까지 설질이 괜찮을 거 같아 막보딩 다녀왔는데 그 후기를 남겨봅니다.
09:30쯤 개시했는데 간밤에 제설을 했는지 눈이 뽀드득거리더군요. 날씨는 화창했으며 바람도 거의 안 불고 슬로프 전부 평화로웠습니다. 이번 시즌 첫 평일보딩이었는데 주말 대비 적은 인파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더군요.
정오를 기점으로 기온이 점차 오르며 습설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후로 접어들면서 날이 흐려져 기온에 비해 눈이 쉽게 녹진 않았습니다. 바람도 점차 강해져 리프트에선 좀 쌀쌀한 느낌이었습니다. 철수는 16:00쯤 했고 습설화된 일부 구간 제외하고 오후에도 꽤 탈만했던 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유인보관소 직원분들께 키 반납하시면서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내년에 봬요"라고 인사 한마디씩 건네는 모습을 보니 옆에서 짐 정리하던 저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곤지암 첫 시즌이었는데 좋은 기억 가지고 갑니다.
마지막까지 다들 안전보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번시즌 날씨가 정말 많이 도와준듯 합니다..
거기에 곤지암은 제설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