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간타고 집에 도착해서 귀찮아서 장비며 보드를 그냥 차에 놔두고 들어 왔죠
싯고 드러누어 핸펀을 보니 반가운 카톡이 하나 와있더군요
내일 연차 쓰셔도 됩니다 라고.....오잉?
회사내에서 보드 좋아 한다고 소문아닌 소문이 나 있는터라 매년 시즌이면
정말 바쁜일 아니면 매주 금요일 년차를 쓰는데 이번주는 안된다 했었거든요
순간 잠시 전 가슴이 마구 뛰고 있었습니다
잠시 마눌님을 슬며시 바라보니 머야 먼데? 하는 눈빛이더군요
자연스럽게 요즘 재미있는 영화 없나? 주말에 영화나 볼까? 했죠 ㅋㅋ
그리고 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6시 기상 평소데로 싯고 출근 준비를 하고 차에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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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에 왔습니다
마눌님께 보드장 간단 소리를 하지 않고 보드타러 와보긴 난생 첨일이라
나오는 길에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 하더군요
이번시즌 장비도 많이 지르고 나름 열심히 탓고 했는데도 실력은 그대로고
시즌은 벌써 끝을 향해가고 나이는 점점 먹어가 체력은 딸리고 ㅠㅠ
맘이 조급했는지 탈수 있을때 타야한다는 생각이 제 머리를 지배하고 있어서인것 같습니다
저는 마눌님에게 거짓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말을 하지 않았을 뿐입니다(그래도 마눌님 미안해....그리고 올시즌 장비랑 보드복 그리고 보드장 많이 허락해 줘서 고마워)
집에 들어가 이실직고 하겠습니다 ㅎㅎ
뭐~ 자백까지 하시려고... 완전범죄 한번 가보시죠.... 일단 작은 부상도 안됩니다, 몸조심하시고.
나이들면 바클 자국도 오래갑니다 돌아가시는 길에는 미리미리 벗어서 피부 잘 올라오게 하고, 머리도 화장실에서 미리 한번 확인 하시고...
완전범죄 어떻습니까? 혹 하시죠? 한번이 어렵지 다음은 아주 쉽습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