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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 불만이 많아도 11년동안 든든한 홈그라운드가 되어주었던 사조를 1516시즌은 이쯤에서 떠나보내줘야겠네요.
오늘은 그럭저럭 우격다짐으로 탈만했지만 비오면... 반짝추위올때 보강제설하면 살아날지도 모르지만 그럴여력이 없는 사측의 입장을 알기에 북극한파가 오지 않는 이상 맘편히 보내주기로 하고 저만의 사조 장례식을 치러주고 왔습니다.
꽃다발이 없어서 데크로 대신했네요 ;; 안녕 사조~ 부디 1617에도 볼 수 있기를... ㅠㅠ
푸락셀!
아주 작은 스키장 맞습니다. 제가 입문하기전 2000년 초반에는 5개 슬로프 전부 열었고 사람들이 엄청 북적거렸었었죠. 4년전인가... 까지는 상급 슬로프도 열었는데 제설비용이 감당이 안되서인지 근래는 초중급 슬로프만 엽니다. 중급슬로프를 상급이라고 바꿔붙여놓으니 이해는 되지만 참 씁쓸하더군요. 오픈한 두 슬로프 길이 합쳐봐야 아마 1.5키로? 그정도도 안되지 않나 싶어요. 중급 슬로프는 라이딩,트릭연습하기에 딱 좋은정도,경사입니다. 아테나2 상단보다 쬐끔~ 더 가파른 부분도 있고 비슷한 부분도 있고... 그 정도이지 않나 싶구요. 상단은 좁지만 중단부턴 제법 광폭입니다. 폭이 넓어지는 부분부터는 gs 알파이너분들은 맘만 먹으면 아마 5~6턴만에 마무리하실수도 있을겁니다 ^^ 아다리가 맞으면 설질이 상당히 좋을때도 있지만 그런날보단 맘에 들지 않는 날이 더 많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시면 한번쯤은 와보셔도 좋은곳입니다. 다만 오픈이 상당히 늦으니 1월 초중순에 방문하시는게 데크보호도 되고 좋을듯 싶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잖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