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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을 썻는데 글이 없어졌네요 ㅜㅜ
6개월을 사귀었고 알고 지낸지는 2년정도 되었어요.
연하지만 생각깊고 책임감도 있고 결혼생각까지 하게된 친구입니다.
이해못하는 제가 문제인건지
남친이 술먹는게 싫어요.
술먹으면 정신놓을때까지 먹는스타일입니다. 저만나기전에는 1주일에 5일은 술먹을만큼
술찾아서 먹는 친구인데,제가 싫어하는거 알아서 1주일에 한번정도로 줄였습니다.
대신약속한것이 취하지 않고 늦게되면 미리 말하기로했습니다.
(술집가면 위치말하고 집가서 인증샷이나 전화로 보고를 합니다.)
남친이 많이 참는거 잘알고있습니다.
근데 가끔씩 거짓말하네요.
3주전쯤 회사동료랑 술자리를 갖고 막차 끊기기전에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내키진않지만 알았다고 하고 집에서 연락기다렸습니다.
막차끊길시간쯤에 지하철끊겨서 버스를 탔다고 하더라구요.
(버스에사람이많다,차가막힌다,늦게들어가서미안하다등등..)
이런식으로 카톡을 주고 받았는데 거의2시간을 저한테 연기를 했던거였더라구요.
집도착했다고 통화중에 비상구였는지 소리가 울리는게 조금의심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술취한 여자가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저는순간 괴씸하고 울컥해서 막말하고
다음날 제가 헤어지자고했습니다.
이친구가 믿음을 참 중요하게 여기는 친구인데,너한테 이제 믿음사라졌으니 못만나겠다고했어요.
남친이싹싹빌어서 다시 만나긴했어요ㅠ
며칠후 왜거짓말했냐고 물으니 자기가 미쳤었나보대요. 기억이 안난대요 ㅋㅋ
저사귀기전 전여친만났을때 (2년동안만났어요)
회사사람들이랑 술자리후 업소 갔던거(1번)제가 알고있구요.
여친있는상황에 술먹고 다른여자랑 원나잇(제가아는거1번)한것도 압니다.
전여친있는상황에 저좋다고 따로 연락하고 그랬습니다.
그땐 정말 그냥 아는동생이었으니 신경 많이 안썼어요.
남친이 전여친한테 못해준거 알고있고, 저만나서 어느정도 정신차리고 많이 변하고 노력하는거 알고있는데....
술먹고 거짓말하는거 겪고나니 제가 전여친 입장되는거같아서
화가나고 의심이되요
거짓말하고 뭐하려고햇나 생각들고.
이러다가 의심병,집착병 생길듯......
남친 사회생활이고 회사사람들과 술자리 갖는거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제가 싫어하는거 알고있으니 자제하고있구요. 하지만 어느정도 제가 이해해주기를 바라고있어요..
그런데 저는 회사사람들과 어울리는거 이해하기가 싫어요.
업소간것도 회사동료 남자들끼리 간거였고,원나잇고 회사에서 알바하던 여자래요....-_-
이러다보니 남친이 친구들이랑 술자리를해도 의심되고 싫어요.
남친은 예전에 본인은 쓰레기였다고 말해요. 저만나서 많이 변했다고
저만나고 다른여자 생각한적 없다네요.(허세떠는 스타일의 남자는아니예요.장난끼많지만 진중한면있어요)
이게 연상연하 커플이라 제가 노는걸 이해못하는건지 이친구 근본이 잘못된건지
모르겠네요.친구들한테 상담하려해도 내얼굴에 침뱉는거 같아 못하겠고 ㅠㅠ
저도 술자리 좋아하고 술잘마십니다. 술자리를 이해못하는건 아닙니다.
처음사귈때는 이친구랑 결혼생각도 없고 해서 크게신경 안쓰였는데
마음이가고 결혼생각도 드니 고민도 많아지고 속상하네요.
아....어제는 저녁에 퇴근후 같이 밥먹기로 전날 가볍게 약속했었는데 갑자기 회사동료랑 술자리해도 되겟냐고 물어서
누구약속이 먼저냐고 싸우다가 기어이
그술자리 갖더라구요.
그리고 새벽에 회사동료랑 술먹고 집앞이라더니
한시간뒤 취해서 전화로 회사앞에서 술먹고있다네요.ㅋㅋㅋ
본인이 집에 들어가고있다고 한말을 잊은건지 ,,, 하여간취해서 또제가 화를 냈어요.
제가 제정신건강을 위해 더이상 너 못만나겠다고 헤어지자고 카톡으로 통보한상태입니다.
이대로 정신건강을 위해 헤어지는게 맞는걸까요.
아님 변해가는과정이라고 생각해야하는건가요.
아님 타이르고타이르고 이해해야하나요???ㅜㅜ
요근래 1주일에 한번씩은 꼭싸우는데 싸우는이유는 매번 딴거없이 술이네요.
제가예민하게 반응하는거에 남친은 이해못해준다고 욱하고 저는 이해못하겠다고 싸우고있습니다.
답답한마음에 조언을 얻고자 글써요. 조언좀 해주세요 ㅜㅜ
저라면 헤어질 것 같습니다...
좋은 해결방안 찾으시길 빌어요...
연애에서 제일 중요한 것중 하나가 믿음 입니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