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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헝글님들..
원래 농사 별로 안좋아하는데 같이 계시던 분이 다른데로 가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분양(?) 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물만 줬는데 계속 하다보니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베란다에 상추, 소파, 깻잎이 있고요 바깥마당에는 옥수수, 깻잎이 있습니다.
베란다 깻잎이 힘이 없었는데 깻잎 옆에 잡초같았던 소파를 다 뽑아서 라면에 투척해서 먹은 이후로 양분을 몰빵해서 그런지 꽤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솔직히 상추는 신경안쓰고.. 고기 궈먹을때 풍미가 좋은 깻잎 농사는 잘짓고 싶습니다.
2주전에는 계란 삶아서 까먹다가 칼슘액비 만들어서 뿌리면 좋다해서 액비 만들어서 뿌렸는데(성격이 급해서 일주일만 숙성함) 애들이 비실비실해지고 밑에 있는 잎들이 노랗게 되더라고요ㅠ 희석을 잘 못했는지... 다행이 다시 팔팔해지긴 했습니다. 관심을 좀 줬더니 따먹을수 있을정도로 자라고 있습니다. 귀여운 녀석들...
그런데 문제는 바깥에서 비바람 맡으면서 자라는 깻잎들이 있는데 제가 3년동안 깻잎 봐왔는데 처음보는 증상들이에요..
전반적으로 빛깔이 어둡고 이파리들이 말라있습니다. 이파리들도 누가 잡아 찢은것처럼 엉망이고요... 영양이 부족해서 그런지 병충해인지... 아직 남은 칼슘액비 안줬는데 요거 뿌리면 좀 나을까요?
옆에 옥수수는 신경안써도 잘자라는데 깻잎은 죽기 일보직전인것처럼 보이네요. 땅 자체는 꽤 척박하고 양분 없는 땅입니다ㅎㅎ
돈안들고 귀찮지 않게 해결할수 있을까요?
진짜 들깨는 그냥 옆에서 자라는 잡초만 뽑아줘도 되는데...ㅎㅎ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는데요. 들깨는 진짜 척박한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따로 비료나 퇴비를 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흙이 맞지 않거나 물을 너무 자주 주게 되면(배수가 되지 않거나) 잎마름병이 생기기도 합니다.